진짬뽕 컵라면을 먹어봤다.
요즘 라면 검색순위를 가끔 보면 아직도 진짬뽕이 검색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진짬뽕이 인기 있어서 그런지 진짬뽕 컵라면의 관심도 꽤 많았는데
얼마나 관심이 많았냐면 진짬뽕 컵라면이 출시 되기도 전에 진짬뽕 컵라면이 검색 순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보여주었다.
세상에나~
문득 눈에 띄는건 Ramen이라는 문구...
기억하기로 일본의 라멘과 한국의 라면과 외국시장에서 구분되어 Ramyeon 이라는 단어를 쓴다는 걸로 기억하는데...
오뚜기는 아닌가? 뭐 별로 중요한건 아니다.
이건 역시 기록용으로 한컷 남겨두고...
내용물을 살펴보면 일단
면.
사진상으로는 잘 안느껴지지만
면이 반푼이마냥 한쪽이 없다.
어?! 이거 불량품 아닌가요?!
-> 아닙니다.
아마... 아닐것이다.
이런건 어차피 중량 단위로 계량되어 만들어지는게 일반적이라 면이 정량이 들어있지 않은 불량품은 별로 없다.
그래도 나중에 한번 무게를 재봐야지.
유성스프와 액상스프.
유성스프나 액상스프 모두 잘 비닐이 터지게되면 상당히 곤란하기 때문에 좀 질긴 재질의 비닐을 사용하게되는데
이전의 이런 스프류들은 잘 찟기지도 않고 강제로 찟다가 몸이나 옷에 튀는 참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그게 짜증나서 이런류의 스프가 들어있는 라면은 안먹는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니...
요즘엔 각 회사마다 이런 고민들이 반영된 디자인들이 보인다.
(어째서인지 액체스프를 넣으면 용기 버프가 생길 것 같다.)
윽 혐짤
4분.
기다린다.
예전엔 거의다 3분 정도면 됐는데 점점 길어진다.
유성스프 넣고 먹어봤다.
달다. -_-...
봉지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사실 진짬뽕 봉지 후기중에 달다라는 후기가 많다
나는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니었는데 아마 정량보다 물을 적게 넣고 끓여서 그랬으리라.
사실 봉지라면과 컵라면은 서로 이름만 공유하고 다른 라면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라면의 특징은 유지하지만 면도 다르고 국물도 조금 다르다.
면의 경우 빠르게 익히기 위해 전분을 더 많이 섞고 얇게 만들며
국물의 경우 간을 더 세게 한다.
특징만 공유하고 별개의 라면이라고 보는게 좋다.
간을 세게 해서 그런지 진짬뽕 컵라면은 맛 자체도 좀 달고 끝맛은 더 달다
면은 봉지의 그 두툼한 맛 없이 가늘어졌고
봉지라면에서 느껴지던 그 진한 해물향도 별로 안난다.
해물향 보다 뭔가... 어디서 유래됐는지 모를 비릿한 향만 난다.
해물의 비릿한 향이라면 이해를 할텐데 해물에서 나는 비린향이 아닌 이상한 비린향...
쇠비린내,기름비린내... 뭐 그런류의...
가늘어진 면.
거기다 가끔 드는 느낌인데 특정 면을 먹을 때 입에서 무슨 거품이 나는 듯한 느낌이 들때가 있다.
세제 씹는 기분...
오뚜기는 컵라면도 괜찮다.
열라면이 그렇고 오동통면이 그렇다.
진짬뽕은 어쩌다 이런 망작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딱히 끌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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