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특화 라면 어뎅탕면으로 만든 튀김오뎅라면!!!
어뎅탕면에 어묵 넣어서
술안주로 해먹으면 어떨라나 해서 만들어본 요리.
일딴 주인공인 어뎅탕면.
사실 여름엔 별로 생각이 안날 것 같다.
떡볶이 순대를 사오고 라면은 어뎅탕면을 끓인다면 모를까.
대신 겨울이면 생각이 왕왕 날것 같은 어뎅탕면.
재료준비~
조금 빠진게 있지만 아래 보다보면 나옴...;;
집에 마침 떡이 있어서 사용했다.
오뎅국물에 푹 잠겨서 끓이면
부산의 그... 떡꼬지? 그 느낌이 날 것 같아서 ㅎㅎㅎ
오뎅은 마트에서 제일 싼걸 샀다.
천 얼마짜리... 표고도 하나 사면 욕할 것 같아서 두개를 봉지에 담아서 스티커를 붙였는데
2개 450원 ㅎㅎㅎㅎㅎ 그냥 하나 살껄 그랬나?
오뎅~
어묵탕용 스프가 들어있는 제품이다.
혹시 몰라서 일부러 스프 들어있는걸로 샀다. 뭐 가격도 갱츈했으니...
맛이 좀 부족하면 저걸 조금 넣으려 했는데 안넣어도 맛있었다.
튀김은 동내 분식집을 이용했다.
계란 튀김 하나랑 새우튀김 두개 그리고...오징어 하나 주세욧~! 하고 2천원어치 샀는데
튀김기에 오징어를 하나 더 넣는것 같더라니
오징어가 왕큰 오징어하나랑 작은 오징어 두개다.
누굴 거지새끼로아나 ㅆ....
동생한테 말해서 다음부터 분식은 이곳을 이용하라고 알려줘야겠다♡
그렇게 낚이며 단골이 되어가는거지
마침 꼬쳉이가 필요했는데 3개 쳉겨왔다.
요즘 어머니가 무국 끓이시더니 무가 좀 남아서
조금 썰어서 준비하고 대파도 조금 썰어서 준비하고
어묵은 꼬쳉이에 꿰어주고.
조금 여유있게 꿰는게 좋다 어묵이 익으면서 두배정도로 뿔어버리니까
떡은 직화로 한번 구웠다.
...어디서 이렇게 해먹은거 같은데...아닌가...?
두부를 구웠었나...?...
냄비에 물 올리고
무를 넣고 끓이기 시작했다. 물을 조금 많이 넣었다.
맛이 부족 할 것 같으면 어묵에 들어있는 스프를 조금 넣으려고 했는데
어묵에서 맛이 우러나와 딱히 넣지 않아도 맛있길래 그대로 진행~
그리고 끓기 시작하면 오뎅도 넣어주고~
냄비에 꼬쳉이가 쏙 들어가는게 참 적절하다.
다시 끓기 시작하면 면 넣어서 익히다가
마무리 할 즈음에 표고도 퐁당 해서 익혀줬다.
다 끓인 라면과 부재료를 들고 이젠 접시에 이쁘게 옮겨 담으면
요리 끝!
오징어튀김은 한조각 먹었다.
짜쟌~
사실 국물이 많아야 재료가 좀 잠겨서 잘 익을 줄 알고 두개 끓이려고 했는데
동생이 출타하셔서 혼자 하나 끓여 먹었는데 물을 좀 많이 넣어도 어묵을 넣어서 그런가 맛이 밍밍하지 않았다.
전에 한번 테스트 한다고 물 많이 넣고 끓이고, 부재료 많이 넣고 끓이니까 밍밍하거나 달거나 그렇던데
어묵 넣으니 의외로 물을 많이 넣어도 맛이 좋아 놀랐다.
이거 1인분으로 생각하고 끓였는데 혼자 다 먹고나니 겁나 배부르다...
다 먹고 한동안 헉헉 거렸음
소주도 한병 사다 먹을까 했는데 마트에서 깜빡하고 안샀다.
뒤돌아가서 살까 했는데 귀찮기도 하고 술도 별로 먹고 싶지도 않았는데
이거 먹으니까 와... 술 땡겨
다음에 친구집에서 술안주로 해먹어볼 생각 ㅋㅋㅋㅋ
★ 간략 레시피
1. 어뎅탕면을 산다.
2. 어묵도 산다.
3. 사고 나오며 분식집에 들러 튀김을 자기가 원하는데로 산다.
4. 물을 정량보다 한컵정도 더 넣고 오뎅을 넣어 끓인다.
5. 라면을 넣고 스프를 넣고 끓인다.
6. 접시에 옮겨담고 튀김을 올려주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