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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식수행/면 요리왕

짜장라면 만들기


4월 14일이 블랙데이 인가?

우사미의 야매요리에도 등장한 짜장면, 나는 확실히 짜장라면만을 만들기위해 좀 늦었지만 만들어보았다


싼맛에 사서 한두개 먹고 친구가 가져가기로한 이베리코 라면...내가 별로라는 평을 해서 그런가 이 시부럴놈이 가져가질 않는다... 고스란히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 라면을 20개나 떠 안게된...-_-

전에도 악평을 했던거 같은데 면이 완벽하게 내 취향이 아니다 ㅋㅋㅋㅋㅋ


그냥 라면으로 먹기는 부담스러워서 이걸로 잡요리를 해먹기로 결정 그 첫번째로 짜장라면이다




재료준비

그냥 짜장면에 들어갈법한거 다 끄내와서 만들면된다

보이는 재료는 양파와 파를 제외하곤 5분인 재료라고 생각하고 분양을 나눠 먹을 생각이다

파프리카와 청피망은 그래도 가격이 좀 저렴해진거 같아서 사왔다

하지만 역시 아직도 비싸다 ㅠ 예전엔 하나에 500원인가 주고 사먹었던거 같은데 ㅠㅠ


재료 손질을 하자




라면은 면만을 사용하고 그래도 고기가 쬐끔 들어있는 이베리코 돼지육은 그래도 고기니까... 짜장엔 기름이 많이 들어가야 하니까 넣어보기로 하고 돼지고기가 좀더 크고 길쭉했으면 좋겠는데 잘라놓은거 사왔으니 무시 나머지 재료는 그냥 취향껏 잘라두면된다 

사천 짜장분말이 있길래 신기해서 사왔다 

5인분 만드는데... 내가 잘못 읽은 건가 아니면 조리법을 쓰다 말은건가 물 반컵에 풀어서 넣고 추가로 물 넣으란 소리가 없다

단지 걸쭉하게 되면 밥이나 면위에 뿌려서 비벼 먹으랜다...ㅡ,.ㅡ;;;;

그렇게 하면 양도 적고 무척 짠데...;; 내 생각으론 1인분에 물 반컵 정도인듯...


2인분 정도의 가루에 물 반컵 넣으니 죨라 짜다

반컵 더 넣었는데도 짯다


우사미의 경우 드립인지 아니면 진짜 인지 짜장면 만들때 춘장은 기름에 1:1로 볶는거라며 가루를 기름에 넣고 볶았다 -_-...

그것도 기름을 먼저 넣은게 아니고 분말을 먼저 넣고 볶았다....그래놓고 냄비가 탓다고 흐규흐규ㅠ 하던데 역시 야매요리


사진엔 없는데 마늘도 넣었다 기름에 마늘은 넣고 볶아 향을 좀 내고 양파를 넣어 약간 투명해질 정도로만 볶고 고기 넣어 볶고 고기 좀 익으면 다른 재료 넣고 조금더 볶다가 짜장 물에 풀은거 넣고 조금 조렸다

적당히 간을 보면서 물을 더 넣던가 하자


면은 조금 익힌다음 같이 볶으려 했는데 뿌려먹으라는 설명서에 지시에 따라보기로 하고 면은 따로 삶았다




완성!


건더기가 왕푸짐한게 좋다

내 사랑 양배추 파 양파 파프리카 우왕ㅋ굳ㅋ



몇 갠 빼놓고 고명으로 얹음...좀더 모양을 내볼까 했지만 조잡해질거 같아 그냥...




오뚜기 사천짜장가루를 보니 오뚜기 라면인 북경짜장에 들어가있는 가루 스프의 형태와 비슷하다

북경짜장 스프를 찬물에 풀어본적은 없어 비교는 못하겠지만 눈으로 보면 대충 같아 보인다


오뚜기 카레는 맛있기에 나름 기대를 했는데...시풋

북경짜장맛이다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프의 양이 잘 못됬다고는 생각치 않는다 죨라 짰었으니까..

근데 사천 짜파게티를 생각하고 좀 매콤하지만 라면 생스프맛이 좀 고급스러운 매운맛으로 날꺼라 기대했는데 시밤

매운맛은 별로 없다 매운맛 좀 있어요! 그냥 짜장과는 좀 달라요! 정도?... 청양고추를 다져 넣으려다 까먹었는데 담번엔 꼭 넣어야게씀 -_-


맛은 밍숭맹숭한 북경짜장의 맛 특성을 거의 그대로 가지고있고 좀 매운맛 보다 짠맛이 많았다 -_-

사실 면도 좀 구려서 먹을 맛이 안났다 -_-

다만 밥을 비벼먹으면 그래도 먹을만 한데 중국집에서 먹는 짜장밥에서 짜장맛이 많이 빠진 맛 정도..?;;;


시밤 해물 사천 짜장해먹겠다고 쭈꾸미도 3마리 사왔는데...시밤 맛없엉...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