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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해보자 요리!

만들어보자 또띠아 카레 피자 (또띠아 커리 피자)

당근피자의 탄생




당근홀릭~ 

당근우유 (웩)

당근 아이스크림 (so so)

그리고 이번엔 당근 피자 ㄲㄲ


예~~~전에 아마 도미노에서 나왔던 또띠아 피자가 생각나서 그냥 맘 내키는데로 음식을 생각하고 

정당한 레시피를 찾아 검색~ gogo~

또띠아 커리피자가 갱챦다 싶었는데 이미 사람들이 꽤 많이 해본듯 

기분이 상했지만 같은걸 해도 의도는 어떻든 만들수록 병맛나는게 내 요리의 핵심 보다 병맛나게 만들 자신감이 있음


레시피는 대충 또띠아에 커리 바르고 토핑 올려서 굽는다~정도로 인지하고 요리에 들어감


Mark.1



반죽을 둥글게 펴고 싶었는데 잘 안댐

조금 고민을 하다 끝을 접어서 둥글게 만들면 될거 같아서 시도 ㄲㄲ

그럴듯해졌지만 한쪽이 각짐...

갱츈 지구도 찌그러져 있는데 피자라고 둥글 필욘 없음 - 합리화


이땐 생각 못 했는데 보통 포크로 도우에 구멍을 뿅뿅뿅 내주던데 까먹음...

뭐 갱츈 일꺼리 줄어서 좋음 - 자기위안





커리를 물에 적당히 게어서 치덕치덕 발라줌

이땐 커리를 찍어먹어보니 짜서 최대한 얇게 발라줬는데

커리맛이 별로 안남 좀 더 양껏 발라줘야겠음






당근을 탕!근!탕!근! 썰어

정-_-갈하게 얹어줌

내가봐도...좀 묘하구먼...





가래떡 슬라이스 - 식감이 좋아질꺼라 기대했음

브로컬리 - 좋아함

피망 - 피자엔 피망이지!





디테일샷

그닥...식욕이 돋진 않을듯?

난 좋은뎁 ㅋㅋㅋ




이때부터 이성을 잃은듯

집에 있는거 하나씩 뒤져서 다 얹음 - 실성




감자 - 감자를 감!짜!감!짜!

그리고 마늘과 양파를 넣음

마늘은 왜 넣었는지 모르겠음...

순간 파마늘 참깨후가 떠올랐지만 자제함 - 대견




치즈를 올리고 굽굽굽굽





감자 익히려고 좀 더 뻐기다 약간 탓음...갱츈 당근은 멀쩡할테니 - 안도






Q. 잘 했나요?

A. 윤기가 부족함요 







Q. 잘 익혔나요?

A. 탓네요 - 실격







피자가게에서 파는 피자에 하얀 뭔가가 뿌려져 있던게 떠올라서 요거트를 끼얹음

모양이 이게 아닌데 싶음 - 당황


사실 블루베리를 갈아서 요거트에 섞으려 했는데 까먹었음... - 반성






의도는 당근피잔데 좋아하는거 이것저것 올렸더니 그냥 야채피자가 된 느낌

당근을 채썰어 얹어주었음 - 기특






처음 만든거치고 만족스러움 - 기쁨

적당히 커리맛도 나고 도우도 얇아서 좋고

손잡이 부분??? 뭐라 그러더라? 여튼 바삭바삭한게 좋음


커리 소스를 따로 찍어먹으면 좋겠더라는 - 새로운 시도의 기획






어떻게 보면 생긴게 이상해 보일지 몰라도 

동생님이 맛있다 하셨음

단하나 단점이 있다면 감자가 약~~~~간 안익음 - 실망




일딴 혼자 해보고 뭔가 부족함을 느낌

피자헛 마스터 동민이에게 조언을 구함


동민 Ans


반죽이 중요합니다.

소스와 재료 선택이 중요합니다.

당근과 어울리는 재료를 찾아야 합니다.

가장 포인트는 오븐이죠


답변이 기승전결


그래도 오가는 드립 끝에 딥디쉬라는 존제 자체만으로 병맛나는 아이디어를 얻음 - 싱남

나중에 꼭 해보기로 다짐함 ㅋㅋㅋㅋ


동민이의 조언을 듣고 Mark2 제조 ㄲㄲ







무려 치즈크러스트 

동생님이 여행가서 임실에서 공수해오신 무려 수제 스트링치즈







친구가 놀러와서 동생이 내 친구와 노닥노닥

그래서 중간 과정따윈 없음...;;


이전에 들어간거 또 다들어감 이번엔 감자를 좀 작게 썰었더니 안보임 ...

중간중간 스트링치즈를 박아 놨는데 먹을때 그 부분이 쫄깃쫄깃


당근을 양껏 올림


피자 이름은 

Tortilla Curry Carrot Cheese Crust Half And Half Carrot Topping Vegetable Pizza

또띠아 커리 당근 치즈크러스트 하프 엔 하프 당근토핑 야채 피자


이름이 병맛...

여기에 닭고기도 넣으려고 했는데 자꾸 까먹음

요거트에 블루베리를 갈아 넣으려고 했는데 또 까먹음 - 치매




쨋든

먹을만함 당근도 오득오득 씹히는게 맘에 들지만

당근피자라는 아이덴티티가 부족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