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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시작은 미약했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

2011년 6월의 어느날 한 잉여가 있었습니다

그 잉여는 물고기를 키웠지요

쩌는 잉여력으로 한창 물갤에서 진행중인 콘테스트에 참가를 하게됩니다

그리고 1등을 하게됩니다



상품은 라면 38 EA + 엘차포 횽의 싸이펀 그리고 약간의 츄파춥스와 상장


모범 횽이 지원해주신 라면을 받아 기분이 좋아졌습죠


언젠가부터 라면을 잘 먹지 않게 되었는데 라면을 주니 또 먹게 되긴 하더군요

그래도 모범이모나 1등으로 뽑아주신 횽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어떻게 하면 더 병신력돋고 더 잉여력돋게 라면을 다 먹을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라면으로 이것저것 만들어보자~였습니다

적어도 30여 종류의 라면요리가 나올거라 생각을했습죠


그렇게 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글을 확인해보니 처음 몇개의 요리는 물갤에 올렸었네욤

그러다가 좀 더 서프라이즈~를 위해 아이디를 하나 더 파고 면식갤러리로 가서 활동을 시작합니다


처음엔 말이죠 그냥 라면에 이것저것 넣는걸로 시작했어요

그러다 점점 이상한 요리들이 만들어졌고 차마 이곳에 올리기 부끄러운 음식도 만들어보게됩니다





양배추라면 - 부족한 양을 체워주죠 양배추 넣으면 달달해지기도 하지요



오리고기 - 우왕ㅋ 국물이 오리맛



노멀



쭈꾸미 라면 - 맛이 별로...




무파마 아니고 양파마




시금치 커리 라면



야채스프가 남길래 만들어봅 야채건더기스프 쌈밥





떡볶이에 라면추가하고 라면요리라 우김



굴소스 볶음라면



비빔면



짱깨면




라면버거...




계란찜 인 라면



라면팬케익 혹은 라면 오꼬노미야끼



소면 크레페



파스타 파르페 혹은 라쟈냐


차마 올리기 뭣한것들도 많고 이렇게 요리를 해먹어나가게 됩니다

어느 순간부턴 모범횽의 라면 38개가 모두 소모되었지만 병신력이 주체할 수 없어 이짓저짓 더 하게됩니다


사실 라면을 좋아하지 않았던지라 

7개째 먹을 때부터 질리기 시작하더니 13개쯤 됬을땐 하늘이 내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능가에 대해 고민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후 꾸역꾸역 먹다보니 그런 질림은 사라졌구요

어떻게든 먹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저는 점점 면식갤의 죽돌이가 되어갑니다

라면을 먹으면서 느낀것중 하나가 라면에 뭐 조금 넣는다고 맛이 달라질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많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떠오른 의문이 라면 마다 맛이 다 다를까? 그걸 인지할 수 있을까? 하는거였습니다


그래서 또 병신짓을 시작합니다

시중의 모든 라면을 맛보는거죠










별 희안한 듣보라면도 먹어보게됩니다


라면을 하도 처먹다보니

이러저러한 이벤트에 참가도 해보고

그래서 라면회사에서 6~7박스의 라면을 받아서 먹어보게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받은 라면들과 한박스 사서 남은 라면들을 경품으로 내건 막장 면요리 콘테스트도 열어보았죠




어떤 요상한 종자가 홍어라면을 만들어서 덤으로 힛갤도 가보게됩니다


약 반년동안 4~500개의 라면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면식갤의 왕이 되었죠


그리고 모범횽의 지원품 레이니윈드횽이 보내주신 라면을 받아 탑을 쌓고 인증을 찍은 그날로 부터

1년 하고도 14일 다시 콘테스트에 참가하게되었습니다.







덕분에 반년넘게 관심없이 물만 키우고있는 3X3 자반축양장이 막장.....



맺음말 : 모범이모 덕분에 라면 잘 먹었슴돠

엘차포횽의 싸이펀은 아직도 종종 사용하고 있슴돠

콘테스트를 열어주셨던 레이니윈등 횽도 감사함돠

막장어항 횽을 시작으로 콘테스트 계보가 이어가는 횽들 모두 감사드림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