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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안산 맛집

안산/한대앞역-모가 스시&참치-집에서 가까운 무한리필 참치!!


간만에 포스팅!

참치를 먹었다!


참치에 맛들리고 없는돈으로 가끔씩 친구랑 참치를 먹으러 다녔는데

한대앞역에도 참치 전문점이 몇군데 있어 언젠가는 모두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몇 년...


돈 사정 때문이 아니라 상록수 근처의 참치집 몇군데를 가봤는데

아... 이건 아니다... 싶은 참치집이 많았다

그야말로 냉동참치...

더 심각한건 한군데는 참치가 비렸다.

비린맛이 나는 참치는 또 처음 먹어본지라 질색하고 매번 가는 곳만 가다가

가끔 용기를 내서 다른 참치 전문점을 갔나..? 1년에 한번정도...?


딱히 메리트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점점 다른 참치 전문점을 찾는 일은 뜸해졌는데...


한대앞의 모가 스시 엔 참치 요기를 인연이 닿아서 방문하게 되었다.






참치만 하시다가 최근에 리모델링하시고 점심 메뉴를 추가하셨다고~


런치 메뉴로

뭐...

스시정식

모가정식

알밥

우동


요런게 있는데


내가 추천하는건 모가정식.

스시 6점인가에 연어회가 딸려나온다

거기에 미니 알밥에 미니 우동까지.


잘 숙성된 연어를 먹고 싶다면 여길 가시라.








난 참치를 먹었다.


메뉴가

2.0

2.5

3.5

5.0

순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2.0과 2.5의 차이는 꼴랑 5천원 차이지만

나오는 참치 부위의 차이는 무척 크다

그러니 최소 2.5만원 짜리 메뉴를 먹도록하자.


새콤한 레몬향이 도는 조금 투박한 샐러드에 참치 죽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죽 종류를 좋아하는데...

이 날 가게 죽은 내가 다 먹고 나온듯 싶다...

허허~






다찌에 앉아 먹었기에 작은 그릇에 아담하게 담겨 나온다.

테이블에서 나오는건 좀 더 화려하다.


금가루가 뿌려져 나오지만

이거슨 그저 참치에 붙은 이물질.


금 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금가루를 뿌려주는지 물어보고 뿌려준다 하면 그거 뿌리지 말고 

참치나 맛난걸로 한점 더 달라고 하자.



부위는...

왼쪽 참치 머리쪽살..

오른쪽은 뭔가의 가마 비슷한 부위..

아래는 황새치 등살쪽...?


대부분의 일반인이 쓴 참치 포스팅처럼 

나도 부위 이름을 듣긴 했는데 기억이 안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대나무술 주문!


묘하게 사과향이 나는듯한 맛과 부드러운 느낌이 좋다.


먹다보면 훅가는거지.







리필.

머리쪽과 메카도로..?







눈다랑어 뱃살








흔하게 보던 눈다랑어 뱃살과 다르게 배꼽살쪽이 제거되어 나온다.







머리쪽 살과 ...?? 뭔지 정확하게 모르겠는것..그리고 눈다랑어 뱃살







이건 접시에 담긴건 사진을 안찍은거 같은데

아마 눈쪽에 붙은 살이 아닌가 싶다.


머릿살 부위는 대부분 기름장에 찍어먹는게 맛있다.

소고기 육회와 비슷한 느낌으로 먹어보자.







죽을 한가득 리필...

술을 먹는건지 식사를 하는건지 ㅋㅋㅋ







참치 먹다 보면 초밥을 한점 주시는데

연어. 맛있쪙.







튀김

새우랑 고구마랑.

갓 튀겨져서 나온거라 뜨끈뜨끈하다.

튀김 소스에 튀김을 푹 찔러서 따뜻할 때 먹자.

식은 튀김은 눅눅해져서 점점 맛이 없어진다.

나오면! 먹자!






곤이탕.


지금은 탕이 바뀌어서 오뎅탕이 나온다.






이건...아마 참다랑어?

참치도 잘 먹고 술도 잘 먹는 사람에겐

종종 이런게 나오는 것 같다.







뱃살과 가마의 어중간한 부위

마블링이 퍼져있는게 술을 부르는 모양세다.







실장님이 개인적으로 좋아하신다던 부위

뭐더라...

눈다랑어 꼬릿살쪽이랬나...?

뭐시기 꼬릿살인건 기억나는데...


무튼 새빨간 빛깔이 무척 자극적이다.


물고기의 꼬릿쪽은 질기다...라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의외였다.

뭔가...

쫀득한 맛이 있어!






참치 머리 구이


냠냠 하고 조금씩 먹다보면 어느세 젓가락으로 살점들을 요리조리 공략하게된다.








사실 이쯤되면 취해서 부위는 뭐가 뭔지 모른다.

입에 넣고! 맛있으면 된거다!!! 








이건 따로 주문해서 먹은 참다랑어 뱃살.

배꼽살 쪽..


참치를 무한리필 쪽으로만 가다보니

이런건 구경도 안시켜줘서 

메뉴에 있길래 주문해서 먹었다.






정성들여서 

와사비 올리고 

무순 올리고






간장을 톡톡 찍어서!!!






하나더!!!






먹어본거라곤 눈다랑어 배꼽살 뿐인데

이거 사이즈가 크니 많이 꼬득거리고 질기겠거니~ 했는데

부드럽게 씹히다.


거기다 기름기가 많은건 알겠는데

육즙이랄까...


외국 음식 영상 보면 육즙이나 뭐 그런게 많으면 '쥬시'하다고 표현하던데

이거 정말... 육수가 질질 흐른다 -_-;;;






사장님과






실장님


호칭에 주의하자

다찌에 앉아 사장님~! 하면 두분다 고개를 획 돌리신다.





마끼?로 마무리.


이것도 메뉴에 포함된건 아니고 실장님 기분 좋으면 나오는 듯?




★ 의견 및 총평


★ 노성일 참치처럼 완전 해동된 참치는 아니다.

★ 약간 차가운 상태의 참치인데 이건 취향의 문제

★ 그래도 상록수 어딘가처럼 냉동참치는 아니다. 그런 곳은 부위별로 다 먹어봐도 그냥 다 냉동된 참치 같은 느낌...

★ 여긴 취향에 따라 살짝 해동되면 먹던가 그대로 먹어보던가 취향껏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 적어도 참치 부위별로 맛은 다 난다.

★ 노성일참치와 비교해서 부위가 무척 다양하게 나온다. 노성일 참치의 경우 메인이라며 마지막에 나오는 부위가 5개 부위정도인데 이전에 나왔던 부위를 모양이 좀 다르게 썰어서 3부위 2~3가지가 다른 부위인데 3.5만원 5만원짜리를 먹어도 머리 부위가 몇점 참다랑어 등살쪽이 몇점 나오는 것 말고는 없다. 다양한 부위를 먹어보고 싶다면 꼭 방문해보자.


★ 광어와 연어가 숙성되어 맛이 좋다. 광어 연어 단품 메뉴가 있는데 그것도 추천!! 

1.5만원 정도 했던거 같은데 어디 동내 9900원짜리 광어 한마리랑 비교하는건 실례.


최근에 안산에서 저렴하고 맛난 곳으로 유명해서 두어번 가보고 좋은 것 같다~ 생각한 곳에서 6만원짜리 모듬회를 시켜먹었는데 와...맛이 없다. 내 다신 안간다 생각이 들정도로 맛에 차이가 난다. 

그 돈으로 여기서 광어 단품 4번 먹을 수 있는데...하는 생각이 드니 잠이 안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