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식수행/라면 시식 후기
장수면 시식 후기
물쟁이
2011. 11. 6. 01:17
몇몇 횽들이 장수면 좋다고 해서 큰 기대를 하며 구매 했음
분홍색 포장지를 뜯어보니 그닥 봉지의 분위기완 어울리지 않는...익숙하디 익숙한 모습이 보임
색이 잘 표현은 안됐지만 면이 약간 거무티티하다
맛을 봐도 고소한...약간 익숙한 맛이 난다
봉지 뒷면을 보니...생라면으로 먹는게 더 맛있었던 맛있는 라면의 면과 비슷한 종류의 면이다
맛있는 라면은 생라면으로 먹는게 더 나아서 끓여 먹은것보다 생라면으로 먹은게 더 많은것 같다
이것도 약간 생라면으로 먹어봤는데 맛있는 라면과 맛은 조금 다르다 맛있는 라면은 고소한 반면
이건 마늘향인가 싶은 맛이 난다
맛있는 라면이라는 이름의 맛없는 라면의 이미지 때문에 비슷한 면을 사용한 장수면...약간 걱정된다
이건 또 쓸데없이 왜 찍었는지...
끓였다
머거보자
국물위에 뭐가 둥둥 떠다닌다
저런게 보기엔 별로라도 기름기 섞인 단백질인 경우가 많다
고기 삶을때도 저런거 비슷한 찌꺼기와 거품이 수면위에 떠오르는데
이 라면에선 왜 저모냥이 됐는지 모르겠다
면을 머거보니 탱탱하니 만족스럽다
맛있는 라면이 제일 병싄 같던게 면은 젓가락으로 잡으면 쉽게 끊어졌던거다
탄력 좋고 식감 좋고 나쁘지 않다
면은 농심의 고급면과 비슷하고 좀 더 탄력이 있다
면에서 약간씩 특유의 향이 나는데 그렇게 좋은 향은 아니다
내겐 좀 거슬렸다...
그리고 삼양라면 특징인지 어쩐건지
라면에 대부분 설탕이 들어가있다
설탕이 들어간 단맛은 조금 단순해서 싫은데...
지역드립은 싫지만 전라도에선 물에 설탕타서 국수 말아 먹기도 한다 들었다
설탕 많이 쓰는 삼양라면이 전라도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한층 강화되는 느낌...
면도 괜찮고 국물도 나쁘지않다(평범하다) 맛으론 분명 상위권에 속하는 라면이긴 하나
그렇게 찬양할 만한 껀덕지가 없어서 그런가 열성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생각은 안든다
함 먹어볼 기회 있으면 머거보라고는 하겠지만
난 이 라면 면에서 나는 향때문에 조금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