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아이템을 재현하고 싶었는데
엘소드라는 게임을 안해봐서 어떤 아이템이 있는지 모르겠다.
검색을 해보니 물약과 유기농사과 같은 요리로 재현하기 어려운 음식 아이템만 있고
이렇다 할 아이템이 검색되지 않았다. 그나마 나온게...
짤방의 저것이다.
개새낀지 소새낀지 모르게 생긴 녀석인데
시도 때도 없이 밥을 달라고 조르는데 당췌 멀 처먹는지 모르겠다.
어쩔 수 없이 게임을 직접 해보자!! 해서 게임을 깔았다.
깔려고 했었다...
오늘은 날이 아닌가 보다.
다음날 다시 게임을 깔고 접속을 했는데.
... 게임 접속이 안된다...
넥슨 아이디가 해킹되어있는데
짱깨가 뭘 했나보다.
무튼 엘소드를 깔고 넥슨 아이디를 다시 하나 만들어서 접속!
최근에 신규 캐릭터 로제가 나왔다고 하니 로제로 플레이를 해보려는데
가뜩이나 점검땜에 하루 미뤄지고 아이디 해킹 당해서 번거롭게 이짓 저짓 많이 했는데
게임에서도 호빵 같이 생긴놈이 이게 다 니탓이라며 쫑알댄다.
얘는 뭔데 이렇게 띠껍나 싶었는데 초보자용 안내 캐릭터가 아니고 평생 따라다니는
펫 같은 존재라고 한다.
평생 저 띠꺼운 얼굴을 봐야해?!
이눔시키 잘 걸렸다. 너 모조리 씹어 먹어주마.
재료 준비.
호빵. 김. 계란. 밀가루 1수저. 가래떡 조금.
만두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려 했지만
집에 마침 호빵이 있어서 호빵으로 만들었다.
만드려는 놈이 제로라는 이름인데
주인공인 로제를 거꾸로 이름을 만든 것 같다.
무튼 제로를 재현하기위해
호빵을 노랗게 만들어야 했는데
노른자를 칠해서 익혀주기로 했다.
이렇게 처박아주고 좌우로 흔들흔들~ 해주면
이렇게 노랗게 된다.
익혀먹을거니 으엑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밀가루에 물을 한컵 정도 넣고
기름을 조금 넣어주고 잘 풀어준다.
팬에 호빵을 놓고
만든 밀가루 물을 넣어준다 촤~
호빵은 냉동시켜두던거라
뚜껑 덮고 오래 익혀줬다.
냉동 상태가 아니라면 잠깐 뚜껑 덮어서 익히고
센불에 뚜껑열고 익히면 되겠다.
이렇게 다 익으면 팬에서 때어내 데코를 해주자
가래떡을 잘라서 눈을 만들었는데.
왠지 팩맨에 나오는 괴물이 만들어졌다.
눈이 너무 작은듯 =_=
입과 눈썹은 김을 잘라서 붙여주자.
옆에 날개 비슷한게 있던데
대충 대파를 잘라 퉁.
느낌난다.
마지막으로 죨라 재수없어 보이는 각도에서 기념 사진을 찍어주자.
오나전 똑같네!
이제시식 시간 ㅋㅋㅋㅋㅋ
호빵은 반 잘라먹어야죠.
보통 손으로 반을 가르지만 사진 촬영을 위해
칼로 잘랐습니다.
다른 의도는 없었죠
꺄악~
이게 다 니 탓이라며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뭔가를 지옥으로 보낸 것 만 같은 쾌감이든다.
야끼교자처럼 해먹은건데 의외로 별미!
호빵이 맛 없는 호빵이라 아쉬운데 다음에 맛난 호빵이 생기면 다시 해먹어봐야징.
'요리이야기 > 해보자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안심 수비드 스테이크를 전기밥솥으로!!! 밥통 수비드!!! (0) | 2015.12.09 |
|---|---|
| 만들어보자 또띠아 카레 피자 (또띠아 커리 피자) (1) | 2012.07.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