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스면 시식 후기

오뚜기에서도 흰국물 라면이 뿅 하고 튀어나왔다
머거보자

면은 다른 횽들이 말한것 처럼 꼬꼬면,나가사끼에 비해 얇다
일반 라면에 비해서도 약간 얇은 느낌이 든다

면자체는 탄력있고 오뚜기 특성답게 좋지만 얇은터라 그런거 느끼기 어렵다
얇아서 면 씹는재미가 덜하니 아쉬움이 크다

꼬꼬면은 잘 모르겠고 나가사끼는 흰묵물라면의 특징인 면과 국물이 따로 노는 느낌을 줄이기위해
면에 기공이 많은 면을 사용했다 국물이 면에 많이 베어들도록...
거기에 쫄깃한 식감도 더해지고 ... 오뚜기는 면의 두께를 줄여서 표면적을 늘리는 방법을 사용한듯?

건더기에 불닭면에 들어있던 닭고기맛 햄? 같은게 들어있고 오징어인지 문어인지 쪼가리가 몇개 보인다

스프냄새,국물냄새를 맡아보면 꼬꼬면,나가사끼에 비해 익숙한 라면스프 향이 난다
맛도 그렇다 꼬꼬면과 나가사끼의 딱 좋은 점들만 모아서 중간적인 맛을 만들어냈다

기름기가 많이 떠이는게 보이긴 하지만 맛있다
꼬꼬면의 닭똥내? 누린내? 그런것도 안나고 (누구는 인삼,대추향이라던데 그닥...좋은향은 아니다)
나가사끼의 익숙하지 않은 매운맛도 아니다 (하바네로)

좋게 말하면 잘 만들어진 라면 같지만
나쁘게 말하면 일반 붉은 국물 라면에서 붉은색만 뺀듯한 라면... 

맛있다 
정말 맛있는데
꼬꼬면이나 나가사끼에 비해 흰국물 라면이라는 특징이 별로 안나는 느낌?...
일반 라면같은 느낌도 든다

국물 맛은 꼬꼬면의 감칠맛에 나가사끼의 매운맛 그리고 향
딱 중간맛...
확실히 좋기는 한데 이상하게 별로 안끌리는듯한 느낌?

국물을 좀 적게 넣으면 걸쭉한맛도 나고...
좋은데...이상하게 와! 좋다! 하는 느낌은 안드는게...면이 얇기 때문일까?...

맛 자체는 꼬꼬면이나 나가사끼보단 나은데...이상하다
꼬꼬면과 나가사끼 먹을때 이런게 나왔으면 좋겠다~ 했더니
정말 나왔다 그런데...청개구리 심보인지 정작 나오니까 싫어지는 기분?
헐~

맛있다 먹어보자
꼭 먹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