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첨 보는게 나와서 사왔다
(오징어 짜장 사면서 옆에 보이길래 집었엉...)
농심 비빔면은 유명하지...병맛 나기로...
무서웠지만 용기를 내서 사왔어
이건 뭐 별로 할 말 없으니까 후다닥 보자
붉은면...
나 저거 보고도 눈치 못 챘어
먹음직먹음직 하냐?
일딴 면에서 밀가루 맛 날까봐 걱정 했는데 밀가루 맛은 안나는거 같고
먹으면 단맛이 많이 난다
설탕 넣은 단맛
그리고 먹다보면 약간 매콤해지고
계속 먹다보면 단맛이 심해지고 매운맛도 더 많이나
신맛도 마찬가지로 점점 더 신맛이 많이나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아마 좀 묽은 비빔양념이 먹는중에 아래로 내려가서 그런거 같아
면이 뻘건하니 비빔장이 내려가는지 어쩐지 모르겠쟎?
다른 비빔면은 색이 다르니까 한번씩 섞어줄 수 있쟎 이건 티가 안나서 모르겠어
그래서 그런가도 싶고...
톡쏘는 매운맛...이라는데
농심은 매운맛을 잘 모르나봐
진짜진짜 맵다맵다였나?
개븅신이 ... 어디쯤에서 매워야 되는지 모를 이상한 라면이나 만들고
딱
요리 할줄 모르는 죶중딩이 나도 비빔면을 만들어 먹을테야!
하고 네이버 검색해서 레시피는 받았는데
집에 재료가 설탕이랑 고추장 그리고 그외에 간장식초 정도 밖에 없는걸 확인하고
있는것만 넣어 만들어 먹은 그런맛...
유치원생이 그림대회 열어서 그거 구경간 느낌이랄까...
다 거기서 거기 평범하다고
사진 정리하다 발견한건데
이거 보고 한동안 멍 때렸다...
'아...내가 먹어 본거였어?'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고파서 계란도 대충 후라이해서 먹었었나바...계란 후라이는 왜 저모냥이냐
...
포장지가 바꼈다지만...
와 면이 빨간색인 결정적인 특징이 있는데...
전혀 생각나지 않았어
기억에서 완벽하게 삭제 시켰었나봐.......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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