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고잔동 맛집-오마카세-어? 저번보다 맛있네?

오마카세 또 갔습니다.

생선 안먹는다는 친구 꼬셔서 갔지요

▶ 오마카세 지난 방문기 보러가기

5시 오픈시간에 맞춰 가서

친구랑 나랑 둘뿐...;

종업원은 셋

요즘 이런 경우가 많아서 익숙하다.

정보~ 

생각해보니 이럴거면 메뉴판을 찍는게 낫지 않나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다.

... 젠장

근처의 모 숙성전문 무한리필 횟집이 오래 숙성하면 푸석푸석해진다며 4시간 숙성을 한다고 하는 얘길 하는데 비교되는 부분.

쌀도 신경쓰는것 같은데

무슨 쌀 쓰는지 나중에 물어볼까

앞접시 그리고 간장종지

물은 따뜻한 차

깔끔한 주방도 한컷

깔끔한게 정화되는 기분

이날 먹은게

도미머리 간장 조림, 초밥, 연어덮밥 

우리가 주문한 도미머리가 조려지고 있다.

초밥엔 맥주지!!!

하고 주문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초밥이 메인이 아니고 조림이 메인...

청주 같은거나 시킬껄...

거기다 맥주 따른게 영 맘에 안들었다.

아무리 좋은 맥주라도 잘 따르느냐 못 대충 따르느냐의 차이에서 맥주의 맛이 완벽하게 달라질 수 있다.

이부분은 완벽하게 설명해줄 가게를 알고 있으니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요즘 생맥주 기계의 기본적인 기능은

레버를 앞으로 기울이면 맥주가 나오고 뒤로 누르면 부드러운 거품이 나오는거다.

이건 그냥 맥주를 콸콸콸 따른... 

저번 방문기에선 맥주 관리 잘되어있다고 썼는데

사진으로 비교해보면 좀 다르단걸 알 수 있다.

지난번엔 다른데서 한잔 걸치고 오긴 했는데 이건 그걸 감안하고도 비교가 너무 된다

더 문제는 

여자 종업원분에게 조용히 '맥주 다음부터는 이렇게저렇게 따라라 저렇게 따르면 안된다' 라고 얘길 하시던데

다들렸다 -_-

뭐 맥주팔려고 하는 음식점은 아니라 그런거겠지만

그래도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식음료를 책임지고 관리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미소장국

...

맛있네?

날이 추워서 그랬을까?

이런건 먹어도 큰 감흥이 없는데 꽤 맛있게 먹었다.

피클.

맛있다

오이도 양배추도 아삭거리는 식감이 남아있다.

락교. 다른 곳과 다르게 사이즈가 작다. 이유가 있으려나?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오우!

비주얼!!! 별론데...?

특히 저 도미 이빨이 ... 식욕이 떨어지는 기분...ㅋㅋㅋㅋㅋ

사실 사진으로 보니까 약간 그런기분이 들긴 하는데

실제로 보면 거부감보단 맛 좀 보자 

먹으면 맛만 좋다.

가까이서 찍으니 좀

더 안좋아보이네...?

ㅋㅋㅋ

살은 촉촉하고 껍질도 부드럽다

해산물 싫어한다는 친구도 한입 먹더니

오옹~? 소리를 내며 잘도 먹는다.

내껀 남기면서 먹어줬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살만 먹으면 모르겠지만

소스가 좀 간이 세다.. 짜다

공깃밥 없어요?

친구는 맛만 좋다고 먹는데 저번 돈돈에 같이 갔던 친구다

돈돈에선 소스가 별로라고 그렇게 강조를 하던데 ㅋㅋㅋ

난 적당하니 좋더만 ㅋㅋㅋ

이 친구... 간을 무척 세게 해서 먹는다는게 밝혀짐;

먹다가 초밥도 주문했다.

친구는 연어와 연어 아부리 주문

나는 학꽁치랑 청어랑 전갱이를 주문했는데 전갱이는 오늘 없단다.

고등어도 있다고 하시는데 전에 고등어 주문했는데 없던걸 기억하시고 말씀하시는지

아니면 등푸른놈 위주로 주문했더니 고등어도 있다고 하시는지는 모르겠다.

내가...어딜 가도 나대서 그런지 한번 가고 그 후에 오래 있다 방문해도 알아보는 경우가 종종 있긴 하다.

초밥 만들어주고 계심

턱이 접혔...

실제로 보면 저런 이미지가 아닌데 ㅋㅋㅋㅋㅋ

왜 사진이 죄다 이모냥인지.... ㅈㅅ

학꽁치 초밥

청어 초밥

청어는 구운건지 뭔지...

개인적으로 이렇게 익힌게 풍미가 살아서 좋다.

맛이쪙!!!!!

싫어하는 사람은 비리다고 느낄 수 있는데

등푸른 생선 특유의 풍미와 감칠맛을 즐긴다면 추천메뉴

생연어 초밥

나도 후에 아부리한 초밥도 먹었는데

사진이 없다. 위에 아부리한 사진은 저번 방문때 친구가 찍은 사진;

연어가 좀 더 두꺼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부리한 연어는 살짝 탄 불맛과 연어의 기름맛이 좋고

살이 연해져서 무척 부드러워진다.

개맛있쪙!

연어덮밥 소짜도 시켜서 나눠먹었다.

아부리한 연어 반

생연어 반

반반 덮밥

이꾸라라고 하던가? 연어알도 보인다

모녀덮밥?!

아래 지단 채썬게 있고 밥은 기장인지 조인지 노란것과 흑미가 섞인 오곡밥 느낌의 밥이다

계란 초밥으로 마무리.

한참 먹고 있을 때 계란말이를 만드시고 계시길래

구경좀 하다가 갓만든 따끈한 계란말이 초밥을 먹고 싶어서 주문했다.

뜨끈뜨끈한게 좋았는데

뜨끈해서 그런가 좀 달다 -_-;;

조림 기다리는 시간까지 한시간 반정도 동안 먹은듯...

생각보다 오래 먹어서인지 밖이 어두워졌다.

의견 및 총평

★ 맛있다.

★ 맥주는 ...문제가 있다. 맥주가 주력메뉴가 아닌건 알고있지만 매장에서 파는 모든 음식에 신경을 써줬으면 한다. 다음에도 맥주 이런식이면 절대 안먹을듯. 맛있는 음식에 맛없는 술이 웬말... 

★ 저번 방문시에 밥이 질다라고 했는데, 오픈과 동시에 방문 했더니 밥은 적절했다. 조금 늦게 방문 해서 그랬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