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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식수행/라면 시식 후기

오동통면 시식 후기



너구리를 밴치마킹한 오동통면
처음 나왔을대 이게 뭔가 싶었고 너구리 좋아하던 내가 처음 맛을 봣을땐 굵은면과 다시마를 넣은 그저 비슷한 라면으로
취급했었다. 맛도 전혀 달랐고... 뭐 이유야 어쨋든 지금까지 꾸준히 만들어내는걸 보니 정성이 갸륵하여 너구리 밴치마킹한 괴씸함은 잊고 평가를 해보겠다 다짐한다.



다시마 보면 속터진다
크기도 작아!!!

오동통도 다시마가 여러개 나오는 사례가 있다 하는데 ...쩝

재미있는건 다시마는 원래 끓여서 우려내는거 아니다
60~90도의 물에서 우려내야 좋고 그 이하나 이상에선 점액질이 나와 맛을 해친다
이걸 생각해서 인지 내가 먹은 라면중 유일하게 물을 끓이기전에 건더기 스프와 다시마를 넣고 끓이기 시작하라 한다
아쉬운점은 끓으면 빼란 소리가 없다 -_-... 


국물에 치즈를 탄듯한 묘한 맛이 난다
미역의 냄새인가?
먹은지 몇일 됐고 먹을대 써둔 글을 바탕으로 생각해내면서 쓰는데 거기에도 치즈 스럽다 써놨다...
정확히 뭐가 치즈 스러웠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향과 맛부분에서 그렇게 느꼈다

면은 약간 덜 익은 느낌이 나지만 나는 좋다 아마 면 식감이 그러한데 두껍다보니 안익은 것처럼 느낄 수도 있으리라
면은 너구리보다 좀더 두툼하다 
식감은 감자떡이라고 알려나? 그런 느낌이다
탱탱하고 말랑말랑해서 씹는데로 잘리는 푸딩 같은 느낌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씹히는 맛이 있는... 물컹한듯하면서 질감이 있는...
아주 단단한 묵인데 탄력이 있는...그런 느낌 
개인적으로 감자떡 싫어한다 -_-



단맛이 상당히 많이 난다
거기다 조금 느끼하고 짠맛과 어울리면서 ....치즈스러운 맛도 난다
먹다보면 치즈 같은 맛은 줄어드는데
달고 느끼한 해물맛이라 그런가
너구리의 매콤한 그 맛이 사무친다


지금까지 쓴 글중에 제일 이상한 글인듯..
먹으면서 적어뒀던거 참고하면서 쓰는데 이렇게 이상한적은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