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면식수행/라면 시식 후기

맛있는 라면 시식 후기

개인적으로 채소들 좋아한다

봉지에 여러가지 내가 좋아하는 채소들이 잔뜩 그려져있다

봉지도 하얀게 담백할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먹어보면? 글쎄...?


면은 다른 라면의 노란색,희멀건색에 비해 어두운색을 띈다

먹어보면 일반 라면과 다르게 어떤 풍미가 나고 면도 조금 거친 느낌이 든다

면에 귀리 보리 등에 들어있는 베타글루칸 이란 성분이 있고 참깨에 함유된 것들이 들어가 있댄다

야채스프 봉지는 크다 다른 라면처럼 봉지만 큰게 아니고
안에 들어있는 스프의 양도 많다 확실히 많다
그런데 까놓고 보면 뭔가 많이들어 있긴 하지만 구성은 다른 라면의 그것과 다른점을 찾기 힘들다
어짜피 끓여놓고 보면 있는지 없는지 모를 똑같은 건더기 스프일뿐
유일하게 다른점이라 느끼는건 라면한그릇 먹다가 발견되는 손톱만한 브로컬리 한조각...
 

면에 이것저것 넣어서 그런가 잘 끊어진다 라면을 넣고 끓이고 옮겨 담기만 했는데 많이 끊어져있다
후르륵 하고 먹어야할 라면을 수제비 건저먹든 먹는 기분


봉지에 매운맛이라 써있긴한데

먹는동안 매운맛은 많이 느끼지 못했다

매운맛보다도 짠맛이 더 강했기 때문이리라


다 먹고 나서 입이 알알하다

라면에 의외로 기름기가 많은것 같다

먹은 라면그릇의 벽에도 붉게 기름들이 묻어있고 입에서 느껴지는 매운맛도 약간 기름지다
 

하얀 봉지에 채소들이 잔뜩그려져있는 모습에 기대를 많이 한 탓일까

상당히 실망스러운 라면...
 


내가 매운맛을 먹었기 때문일까?
매웃맛이 아닌 맛도 있긴 하나?
있긴 하던거 같은데...

무튼 흰봉지에 채소를 그려녛은 그리고 건방지게 맛있는 라면이라는 이름을 쓴점
나 신라면 블랙처럼 나 먹으면 건강해져요! 하고 광고하진 않지만 외형이 '나 먹으면 건강할 것 같지 않아?' 하고 묻는듯
아무리 쉴드를 처주고 싶어도 그럴만한 껀덕지가 없다
60가지 재료를 넣었다는데 면 빼고 1/60 이면 얼마나 코딱지만큼 들어갔는지 상상도 안간다
채소라면 특유의 국물맛을 기대했는데 그런것도 없고...
먹은지 꾀 된거라 국물맛이 기억이 안나는데 소금물에 고추가루 넣은듯한 맹탕스러운 맛이었던것 같다
먹으면 몸에 안좋은건 똑같다 차라리 더 맛있는 라면 먹고 운동이나 좀 하자
거기다 집에있는 채소 한입 먹는게 더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날꺼다

신라면 블랙과 마찬가지로 .. 사먹으면 호구
블랙은 맛있기라도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