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육개장 시식 후기다 딱 보기에도 육개장 특유의 그것을 봉지에 담기 위해서 포장지에서 부터 면까지 (익히는 시간이 2분이라니 뻔하지) 육개장 컵라면의 아이덴티티를 가져오려고 노력한거 같다 봉지 디자인이 컵라면일떈 몰랐는데 봉지로 만들어 놓으니까 뭐 이렇게 병맛같은지... 그래도 느낌 있으니 넘어가고 유독 거슬리는게 한국인의 맛 읽기 나름인데 인육이라도 넣은 기분 2분 OK라는 90년대 같은 느낌 노린건가? 2분 최소 ok.. 심심해서 뒤도 찍어봤어 색이 정말 촌스러운거 같은데 묘하게 이런 색이 아니면 안될거 같은 느낌이 뽝! 든단 말여? 무튼 잡설은 넘어가고 면은 컵라면의 면과 흡사하게 얇고 맛도 비스무리한데 약간 딱딱하다고 해야되나 .. 고소한맛이 좀 덜한거 같기도 하고그래 뭐 별 차이 없다고 봐도 되겠음 컵라면 뜯었을 때 나는 면 냄새도 나고 끓였엉... 나루토마키랑 똥그란 어묵이 생각보다 많아서 좋긴한데 사진이...색이 왤케 구리냐? 라면에서 하얀 김이 나서 그런가 아님 원래 색이 저런가 어쩐가 모르겠다만 쥰니 맛없어 보이게 찍혔다 의도한건 아닌데 사실 맛도 별로... 비슷한거 여러장 찍었는데 그중에 보정한건 지워버리고 잘 못 찍은거만 남기는 실수를 해서 사진이 요따구 ㅋㅋㅋㅋㅋㅋㅋ 애증의 나루토마키는 남은게 다행 이전에 누가 육개장 라면 사진 찍어 올린거 봤는데 색이 유난히 진하고 묘하더라고 그냥 보정을 저렇게 하나 보다 했는데 직접 찍어보니 그렇게 하지 않으면 뭔가 국물 색 같은게 구려보여서 그랬나 싶어 본격적으로 맛을 얘기하자면... 뭐 컵라면이랑 비슷해 다만 컵라면은 뿔린 라면이고 이건 끓인 라면이라는 점에서 면이 갖는 식감도 달라지고 얇은 면을 써서 컵라면과의 싱크로를 맞추려고 한 점에서 면에 뭔짓을 약간 한거 같아 얇아서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팔도 특유의 답없는 면 식감... 그게 약간 느껴지는걸 봐서 얇은면이 빨리 불어서 이런 방법을 사용한거 같고 면을 끓여 먹으면 아무래도 컵라면에서보다 골고루 잘 익게 되버려 그래서 컵라면 먹을 때 특유의 맛이 없어지고 거기다 컵라면은 왜 그런지 몰라도 간이 좀 세 봉지 육개장 이것도 표준 조리법 대로 끓이면 컵라면보다 슴슴하다 간단하게 비교하자면 소고기 다시다 더 넣고 기름 좀 더 첨가한 느끼하고 진해진 스낵면 되시겠다 내가 보기엔 컵라면 육개장의 판매량을 등에 업고 스낵면 처럼 얇은 면을 출시해서 스낵면의 수요를 뺏어오자 같은데 별로 가망 없어 보이고 이게 가장 빛을 발하는 순간이 뽀글이..... 요즘은 학교나 뭐나 시설이 좋아져서 매점도 다 있는거 같고 뜨신물 나오는 정수기도 다 있을거 같긴한데 그래도 어린 친구들이나 군대 같은 곳에서 육개장 컵라면의 맛을 재현해줄 뽀글이가 탄생했다는 점에서 지켜볼만 하다 싶다 컵라면은 좋긴한데 부피가 커서 가지고 가기도 귀찮고 먹고나면 쓰래기가 큼직한게 생겨서 별로지 거기에 봉지에 담는 물의양은 거의 정해져 있으니 물에 비해 스프를 많이 넣게 되고 봉지 표준레시피대로 끓였을때 좀 슴슴했던게 컵라면 정도로 짭짤해지면서 뽀글이로 먹은 사람들 입에선 육개장 봉지라면은 뽀글이가 진리 라는 말이 나오게 될 수도 있겠다 (근데 양은 모르겠고 시밤 육개장 봉지 하나에 얼마냐? 영수증 버려서 모르겠는데 작은 컵보다 비싸지? 걍 작은컵이 나은듯) ps 근데 육개장에 왜 어묵이 들어있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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