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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안산 맛집

안산/본오동 - 오븐마루 - 본오동 먹자골목 새로운 치킨의 왕

친구들이 간단하게 술 한잔하자!

하고 모여서 그런데 뭐 먹지? 하는 패턴이 시작되었을 때

빠르게 목적지나 먹고 싶은 음식을 발언하지 않으면

십중팔구는 치킨집으로 귀결되죠.


물론 빠르게 대처해도

'오늘은 맥주가 먹고 싶어'라는 말이 나오면 사실상 다른 메뉴는 포기하게 됩니다.


맥주엔 모다?

치킨이다.


본오동 먹자골목 중간에 위치한 오븐마루를 향했습니다.




치킨 나오는데 오래걸려요 

구워서 나오느라 그런가봐요

15분~20분 정도 시간이 걸리는데

세명이 앉아서 치킨을 기다리면

저 무와 뻥튀기가 다 사라집니다.

리필을 한번 하면...

또 다 사라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치킨엔 모다?)


보통 치킨과 맥주를 같이 시키는데

천천히 한잔을 반쯤 먹었을 때나 적어도 다 먹었을 때

치킨이 나오기 마련인데

이곳.

안나옵니다.

조금 빠른 페이스로 먹으면

두잔 먹어도 안나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방문 했을땐 우리 주문을 까먹은게 아닐까 고민고민 초조해 하다가

'저희꺼 언제나와요..?'

라고 물어보니 '거의다 됐어요 ^o^;) 하던 알바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이후 몇번 더 방문 했는데 한번 경험해서 그런지 아니면 해탈해서 그런지 늦게 나오는건 

별로 신경쓰지 않게 되더라구요. 뭐 맛있으니까요!!! 맛난거 먹으려면 기다릴 줄도 알아야죠!




(안돼엣~기다려엇~!)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리면 즐겁습니다.

어떤 패스트 푸드 음식점에 이런 캐치프레이즈도 있더라구요

"기다림이 즐거운 곳!"

(이 무슨 X 같은 소리야?)






쨔쟌 나왔습니다

이미 여러번 방문 경험이 있는 우리는 맥주 한잔(친구는 반잔)과 뻥튀기 1그릇 무 1그릇 만으로 

인내하며 버텨 치킨님을 마주 할 수 있었습니다.

이게 아마 로스트 오리지널? 인가 하는 메뉴일거에요

그리고 소스가 나옵니다

전엔 양념치킨 소스 같은걸 주더니 이번엔 다른걸 주네~ 싶었는데

매뉴가 달라서 그런거 일지도 모르겠네요

이게 무슨 소리냐면...




이날 이 메뉴 처음 먹어봤어요 ㅋ

가격이 10,500인가? 

같은 가격에 기본 메뉴가 두가지 있는데

하나는 로스트 하나는 베이크

매번 베이크만 먹다가


잘 못 주문해서 이걸 시켜버렸네요

그래도 맛은 있어요.

대신 뭔가 빠진맛이 난다 싶더라니 

베이크 치킨의 바삭한 맛이 없더라구요....ㅜㅜ


하지만 제가 이 집을 좋아하는 이유는

닭을 정말 잘 익혀주기 때문인데요

먹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육즙이 촉촉하게 남아있어 가슴살까지 촉촉하고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뻑뻑한 가슴살은 별로 취향이 아닌 저도 이렇게 잘 익혀진 가슴살은 대환영!

가면 가슴살 먼저 먹을 정도로 잘 익혀져서 나옵니다.




매장 외관~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 평가는 아래~






의견 및 평가


★ 친절하다.


★ 오븐으로 구워서 그런지 튀겨서 만들어주는 치킨은 초벌 해두고 다시 튀겨 4~5분이면 완성이 되는데 여긴 오래걸린다. 숙지하자.


★ 여러 메뉴가 있는데 처음은 베이크치킨을 꼭 먹도록 하자! 뼈 있는걸로!!!!


★ 가서 주문할게 아니고 미리 먹을걸 정해뒀다면 방문 10분 정도 전에 전화로 미리 주문을 넣어 두는것도 좋은 선택일 듯


★ 테이크 아웃도 하는데 역시 주문후 수령하면 된다. 배달은 안된다. 대신 2천원 할인된 가격인걸로 알고 있다.


★ 치킨인데 닭을 이렇게 잘 익혀 주다니!!! 우리 동내에 생겨서 그저 감사 할 뿐.


★ 여기 생기기 전엔 다른 곳에서 이게 최고라며 많이 먹었는데 이 곳이 생기고 그 최고의 자리가 옮겨간 기분...


★ 현미 베이크 치킨 드시면 겉은 바삭 구수 하면서 속은 촉촉해서 육즙이 질질 흐를 것 같은 멋진 치킨을 경험 할 수 있어요.


강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