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안산 맛집

안산/고잔동 - 노성일 참치 - 강추!! 다른 말 필요 없음 강추!!

이 방문기는 꽤 오래된 방문기라는 점을 미리 알린다.



참치를 전에도 몇 번 먹긴 했는데

당췌 뭔 맛인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많다.

그도 그럴것이 냉동참치를 맛 없게 먹고 있으니 그럴수 밖에


뷔페에서 참치를 열심히 먹는 친구에게 

맛있냐고 물었더니 맛있다길래 뭔맛이냐라는 물음에

'시원한맛'이라는 스무디킹 같은 얘기를 들었던 적도 있다.


그래도 그렇게 난 참치의 참맛을 모르고 살다가

맛있는 회에 눈을 뜨며 다시 맛있는 참치를 찾아 나섰고


의외로 동내 바로 앞 참치집에서 그 맛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친구와 함께 재방문 하여 천국을 맛봤지만

그걸 마지막으로 그 참치집 사장님은 서울로 가버리셨다...

젠장...


그렇게 맛을 들인 참치를 못 먹게 되자

친구와 참치에 대한 갈증이 생겼고

무식하게 아무데나 찾아간 참치집에서 우리는 다시

'시원한 맛'으로 참치를 스무디킹 마냥 드링킹하고 나왔다


그러던중 노성일 참치라는 곳을 발견하고 

이곳이 마지막이다. 거기도 맛 없으면 안산에서 참치를 다신 먹지 않으리라는 

다짐을 하며 방문을 하게 되었다.





사실 전에 한번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주말이라 자리가 없다며 미안하다는 사장님의 말씀과 

다음에 다시 방문해 달라며 건내주신 가나초콜릿을 받아들고 나왔던 적이 있다.


'와 사람 많다고 미안하다며 판초콜릿 주는 곳 처음봐'라며 친구와 나는 초콜릿에 감동 했고

초콜릿을 씹으며 주린배를 달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번엔 예약 하고 방문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기본 차림.

뭐랄까...

거꾸로싼 김밥을 1인당 하나씩 배급받았다





옆에는 닭강정처럼 생긴 참치 탕수


한번은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 애매해서

'여기...닭강정 더 주세요~' 하고 병신력을 뽐낸적이 있다.

탕수육 달라는게 더 적절했을지 모르지만 맛이 닭강정 스러웠다.


참치로 만든 것으로 기억하는데...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는데 이거 음식 이름이 뭐에요?

하니 

앞에 계시던 직원분이 

'글쎄요...?' 라고 대답하셨던 것 같다

다른 분들도 닭강정이라고 많이 부르신다고...






장국과 죽

누가 씹다 뱉어놓은 듯한 질감의 음식은 무척 싫어하는데

이상하게 죽은 너무 좋다.

죽이 전식으로 나오면 싹싹 긁어먹고 또 달라고 할 정도로


개인적으로 좀 퍼먹다가 간장과 기름을 조금 넣어 섞어 마무리하는걸 좋아한다.



(눈다랑어 등살과 배꼽살로 보인다.)



참치~

다찌에 앉으면

저런 앞접시에 먹는대로 썰어서 얹어주신다.

다찌에 앉으면 좋은 이유는

음식에 대해서 얘기 할 수 있다는 점과

앉아서 참치 다 먹고 참치 더 주세요~ 한뒤

참치가 다시 서빙되기까지의 틈이 없기 때문이다. 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 모르는 부위는 뭐냐고 바로바로 물어 볼 수 있기 때문!

서비스도 좋고 ^^


와사비는 그...뭐더라... 움트리껀가 뭔가로 기억하는데 

이날 먹은 와사비가 내 인생에서 가장 맛있었기에 어디 제품이냐고 까지 물어봤다

하지만 후에 다시 먹을 땐 그 맛이 안났다...단기간에 너무 처먹고 다녀서 질렸는지도 모르겠다.






이건 황새치 뱃살.

황새치 뱃살이 맛있는 부위라고 하던데

그 전까지 그 의미를 잘 모르다가 여기 와서야 그 참맛을 깨닳았다.





와사비도 맛나서 와사비도 추가추가추가 해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





글쓰면서 

참치 땡기네...

먹다 먹다 질려서 친구랑 한두달 먹지 말고 참자라고 해서 참는 중... ㅠ




곁들이 음식으로 제공되는...

참치 구이?

이거 정말 맛있었다.

기름지긴 했는데 그 기름짐이 좋았다

많이 먹으면 부담 스럽겠지만 말이다.





조개탕.

개인적으로...

조개탕은 별로다.

매콤한 맛이 나는...탕인데...

노성일 참치에서 유일하게 거르는 음식.





이거 맛있다고 친구들끼리 조잘조잘 대니까 

더드릴까요? 하고 또 주셨다.

살이 많이 붙어있어서 좋았지만

이번엔 기름지지 않아 아쉬웠던 ㅋㅋㅋㅋㅋ





아마... 가마살 일거다.





튀김도 나온다

고구마 튀김과...

새우튀김인가?..

덴다시도 곁들여 나온다.





친구들과 내가 하도 잘 처먹으니 주신 ...

꼬리 스테이크?

꼬리 구이?


정확하게 이름은 모르겠지만

서비스로 주신것 같다

아니면 이 메뉴가 사라졌던가...


후에 수차례 재방문을 했지만 이건 다신 볼 수 없었다.


맛이 너무 느끼했다...;;;


꼬리라 좀 느끼하실거에요...라고 하셨지만

꼬리는 질기고 지방기 없는 부위 아닌가? 하던 생각을 완벽하게 날려주신...

겁나 기름지다... 기름 덩어리 먹는 느낌;


별 생각없이 사진 찍고 있으니


서빙 하시는분이 아이구 사진찍으시냐고

그럼 이쁘게 해드려야지 라며

이쁘게 꾸며주셨던...

하지만 내 취향은 아니었지.

참치 썰어주시던 실장님도 그것보단 참치를 잘 찍어야 되는건데...라며 종업원 이모를 디스...ㅋ





여기 시스템은

맘껏 먹다가 배가 어느정도 찼다 싶을때 '유후~!' 하고 싸인을 보내면 메인을 주신다.

계속 주시던 부위와 다른 조금더 높은 등급의 부위를 따로 주신다

부위가...기억이 안난다 -_-...

대충 왼쪽 위는 참다랑어 등살과 

눈다랑어 머릿살 쪽인가 싶은데 ... 모르겠다 ㅋㅋ


이건 기름장에 찍어먹고 저건 간장 찍어드시고 ~ 그런식으로 알려주신다.





왼쪽 분이 노성일 사장님





조리모도 쓰시고 ...

위생 정말 많이 신경쓰신다.

후에 위생과 관련된 문제를 직접 한번 격은 적이 있어서 더 잘 안다.

(재방문 후기에 썰을 풀어보도록 하겠다)





또 잘 처먹으니 내어주신 부위

황다랑어 복육인가?

그.. 뱃살을 내장과 가로 막고 있는 부위같다

꼬들꼬들 하니 식감이 재미있었다.

(하지만 요즘엔 개인적으로 별로 선호하지 않는 부위 ㅎㅎㅎ)





첫 방문이라 참치 질리게 먹었다 싶어서 일어나려는데

다 드셨냐며, 가시는 거냐며 불러세우던 사장님과 실장님들...


어리둥절해서 예? 하고 되물으니 알밥이 남았다며 먹고 가라신다 


알밥...

저속한 표현이지만 적절한 표현이..

개맛있다!!! 로 밖에 표현이 안된다.

안먹고 갔으면 진짜 후회할 뻔




또 그만 일어서려는데


차를 들고 나오시는 서버분...

눈이 마주친순간

그 어정쩡함...

눈으로 오가는 신호들


'너네 가는거임?'

-> ㅇㅇ... 갈껀뎅...

'이거 너네껀데...?!'

->우..우리 배부른데...!

'내가 기껏 줄려고 가지고 나왔는데? 먹고가지?'

->주..주는데 먹어야지..


짧은 아이컨택과 이어진 '차 드시고 가세여~' 라는 말에 

우린 두번째 일어섰다가 다시 앉게 되었다.


차는 음...복분자...였던가...?


무튼 우리의 예상과 다르게 다 처먹었다 싶은 순간

아직 먹고 갈게 남았다며 다시 자리에 앉히는 노성일 참치의 직원들 덕에

위장의 한계를 경험하며 첫 방문은 마무리 되었따.



의견 및 평가


★ 조개탕은 개인 취향이 아니었지만 곁들이 음식으로 별로 중요하지 않은 위치를 차지하니 신경 안쓴다.


★ 서비스 말이 필요 없다. 후에 또 썰을 풀건데 알바생마저 친절하다. 


★ 나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직원분들과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극진하게 대접해주신다. '몸둘바를 모르겠다' 


★ 가격 : 각각 2.5만원 3.5만원 5만원 7만원 매뉴가 있다. 내가 먹은건 3.5만원 (가장 적절하다)


★ 모든 매뉴는 리필이 되는 듯 


★ 참치는 해동후 8시간정도 숙성과정을 거친다. 시원한 맛으로 먹는 그런 참치가 아니다. 비린 맛도 없어 김따위 매장에 두지 않는다는 자부심의 사장님


★ 각 매뉴 부위 설명

2.5 황새치~눈다랑어 등살 위주 메인은 그 윗 가격대의 부위

3.5 황새치~눈다랑어 뱃살 위주 메인은 그 윗 가격대의 부위 (참다랑어 등살은 확실히 기억난다)

5  황새치~참다랑어 메인은 머릿살.. 특수부위로 기억한다.

7 안먹어봤따... 노성일 직원분들도 추천하지 않으신다.. 수요가 많지 않으니 하루전 예약 하셔야 한다는 말과 함께 잘 해드릴 테니 3.5만원짜리로 충분하실거라며 싸고 질 좋고 양껏 드시라며 권유하신다.


개인적으로도 2.5는 좀 아쉽고 3.5만원 짜리 매뉴가 제일 만족스럽다.


★ 주차권 받아가자.


★ 참치 먹을 수 있다면 꼭 방문하자. 개강추다.


★ 개인 의견으로... 참치로 배체우고 알밥 먹지 말고 배가 아직 좀 덜 부를 때 알밥 먹자. 참치집에서 참치가 아닌걸로 배를 체우다니! 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알밥 맛있다.


★ 알밥 맜있다고 하지 말자. 실장님들이 '참치가 맛있어야 되는데...참치를 더 드셔야되는데...' 하며 안타까워 하신다.그냥 적당히 맛있다고 하자. 참치가 더 맛있죠! 라고 하면 아마 좋아하시면서 '참치 더 드시죠! 여깄습니다~!' 하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