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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안산 맛집

안산/본오동 - 육반장 - 삼겹살 무한리필

친구가 먼저와서 주문해 놓았다.




기본 찬들은 당연히 더 달라면 가져다 주고

된장국도 리필이 된다

친구네 자취방 아래에 있는 돼지고기집도 저런 불판에 된장국이 리필되던데 ...

요즘 저런 불판이 눈에 자주 띈다



파절임...

맛있다.

사실 맛 없는 파절임은 먹어본 적이 없다.



된장국.

처음엔 좀 맹맹한 감이 있는데

고기 먹으며 계속 끓이면 졸아들어서 맛이 진해진다

거기다 고기 구우며 튀는 기름이 들어가서 그런가 점점 맛있어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기를 어느정도 먹고 나서 구운 고기를 몇 점씩 된장국에 넣어두면 더 맛있어진다.



쌈채소 



고기.

삼겹살만 무한리필이다.



음료수 어떤거 드세요? 하고 물으니 콜라 성애자인 친구가 콜라를 얘기한다.

그리고 500ml 페트 콜라가 나온다

보통 조악한 병에 들어있는 콜라가 나오던데 여긴 페트..좋네

그런데... 우린 음료수 시킨적 없다...

너가 시켰냐? 물으니 아니란다

서비슨가...??하고 넘기고 계산 할 때 추가금이 있나 보려고 했는데

까먹었다.

맛있고 배부르게 먹었더니 그런게 생각나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 이 글을 쓰며 다시 생각났다.

찜찜하다.

서비스였겠지...?

근데 왜 앉아서 주문하자마자 서비스를...?

찜찜하다.



무한 리필의 고깃집의 불판이나 불은 개인적으로 이런식의 불판과 가스불이 제일 좋은것 같다


착한돼지인가 뭔가는 전기그릴 같은걸로 익히는데 불판도 작고 내가 원하는데로 익지 않는다.

가스불 + 숯을 쓰는 곳도 있다. 가스불은 주로 처음 숯에 불을 붗이기 위해 쓰는 용도인데

처음엔 열이 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열이 약해지는 단점이 있다 숯이라 숯향을 입힐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좋은 숯향이 나는 무한리필 고깃집은 별로 없다

일반적으로 먹는다면 숯도 문제 없겠지만

내 경우엔 내 위장을 체우기 전에 숯불이 사그라드는 경우가 많다.


뭐..숯이 더 좋긴 하지만 굽고 먹는 일련의 과정에서 숯의 불을 관리하는 것도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그러므로 일정한 화력과 적당한 불판만 있으면 그거시 최고라 생각한다.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에 쉰단다.

요즘은 이런거 잘 안찍는데 맛나게 먹은 집이라 찍어줬다.



평일 점심시간이 지난 시점에 가서 그런지

저번 연어를 먹을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 앞팀이 한팀 있다가 중간에 나가고

우리만 덩그러니 남아 처묵처묵 하기 시작했다....;;;



리필.

아... 마늘은 구워먹을 종지 같은걸 달라고 하면 주는 것 같다

우린 그냥 불판에 난 구멍으로 가끔 마늘을 빠트리며 구워먹었다



리필2



리필3

...;

테이블은 점점 기름범벅이 되어간다.

불판이 약간 더러워지긴 했지만 큰 문제 없이 계속 구워먹을 수 있었다

그래서 바꿔달라거나 닦아 달라고 하지 않았는데

그래서 어떻게 해주는지는 모르겠다.



보면 알겠지만 고기에서 육즙이 흘러내리지 않는다!!!!

냉동고기는 절대 아니겠으며

맛도 좋다. 고기맛이 난다.

고기에서 고기 맛이 나는게 당연하지 않나? 라고 생각 할지도 모르지만

예전에 한번 방문하고 최근에 다시 다녀왔던 한대앞역의 고기 무한리필 집은

모든 고기에서 고기 맛이 안났다.

약간씩 질감에 차이가 있을뿐..



몇번 리필 했는지 모르겠지만 

역시 친구가 GG 치고 나 혼자 두번정도 리필 더 해 먹었다.



아쉬운 마음에 ...

비빔냉면을 주문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블로그 보니까 비빔냉면이 맛있었다는 글이 뇌리에 자꾸 남아서..

난 물냉면파다.

비빔냉면은 필요 이상으로 매워서 좋아하지 않는다

비빔냉면을 먹어본지도 오래라 한번 먹어보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다

매운맛이 안나고 좋았다

혹시 부족하면 더 넣으라고 소스도 따로 내어주었다.




정보 및 평가


★ 맛있다.


★ 무한리필이라고 무시하지 말자 맛있다.


★ 중앙동에 ㄱ인돌 인가 뭔가 하는 고깃집도 있는데 그곳과 비교될 정도로 맛있다.(사실 거긴 맛 없다)


★밑반찬들이 맛있었다. 뭐 파절임이랑 무말랭이 정도가 밑반찬이라면 밑반찬인데 다 먹고 더 리필해 먹었다.

다른 리뷰를 보면 마카로니도 주던데 우리가 갔을땐 안줬다... 친구가 되게 먹고 싶어했는데...ㅋ


★ 사장님이 서빙하시다가 중간에 여성분이 오셔서 그분이 서빙해주셨는데 모두 친절하시다.

뭐 줄때마다 고맙습니다~ 하는게 버릇이 되서 이거 더 드릴까요? 여기있습니다~ 하고 물어 올때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하고 말을 하는데 그럴 때 마다 ... 뭐라고 했더라..? 여튼 계속 인사를 받아주셨다. 보통 계속 인사하기 민망해서 한두번 들어주고 마지막에

맛있게드세요~ 하고 가는게 일반적인 패턴인데..ㅎ


★가격이 저렴하고 무척 맛있는데다 친절하다. 

맥주를 두병 먹었는데 고깃값 1만원 맥주값8천원... 뭔가 엄청 손해보는 느낌이 든다. 소주를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