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면식수행/라면 시식 후기

기네우치 카레우동 시식 후기


다 2인분인데 이것만 1인분...





우동이잖아 

라면이야 우리나라랑 일본이랑 인스턴트 라면의 이미지가 달라서 

기대치와 맛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우동은 일본꺼 잖아? 맞지?

그래서 더 큰 기대를 했는데



ㅅㅂ 우동면이 이게 뭔가 싶다

우리나라 흔한 우동면보다도 못한...우동이라고 부르기도 어려운

그냥 우동모양 전분+밀가루 면...

밀가루가 들어갔는지도 의문인 끓이면 좀 반투명한 전분함량이 많은 면이네





쨋든 이것도 맛나게 먹을라고 냉장고를 뒤적거렸는데 

양파랑 감자 밖에 없네...

이거 먹을때 집밥 백선생인가? 그거 봤더니 재료 채썰어서 카레를 하는게 있더라고

그래서 나도 두다다다다 하고 채 썰어서 했음 

개인적으로 카레는 재료 큼직큼직하게 썰어서 카레랑 재료 하나씩 집어 먹는 맛으로 먹는데

저렇게 작게 쪼사 놓으니까 면이랑 먹기 좋고 밥이랑 비벼 먹으니 좋네


면이 전분이 많아 찔깃찔깃질겅질겅 해서 우동 느낌이 안나 빡치는 부분이 있지만 카레맛은 좋았음

그 어떤 카레 + 면류의 인스턴트 음식보다 카레가 일반적인 카레의 맛이 나서 싱기했음

더 흥미로웠던건 일본 카레랑 한국 카레랑 다른데 한국 카레의 맛에 가까웠다는 점

그리고 이 지랄맞은 이상한 우동이 꽤 잘 어울린다는 점이 신기했는데 

다 먹고 밥 한수저 떠와서 비벼먹었는데 일반적인 카레의 맛 그 자체였다


예전 백세카레면도 지금의 카레라면도 밥 넣어서 먹기엔 좀 이상한데 이건 딱 좋네


감자나 양파를 잔뜩 넣어서 그렇다...라고도 생각이 들었는데

전에 카레라면 먹을때도 이렇게 해 먹은적 있었어 그때 밥 비벼먹었는데

그닥 이었던 기억이나네


무튼 세일 안한 가격이 4천원 돈인데

이 돈으로 1인분 이 따위껄 먹느니

생면으로 파는 CJ든 풀무원이든 2인분짜리 사는게 개 이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