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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식수행/라면 시식 후기

부산 밀면 시식 후기

팔도에서 맛집 시리즈 였나?
부산밀면,놀부부대찌개,봉희설렁탕 요런거

첫번째로 이 부산밀면 출시한듯 봉지에 1탄인가 1장인가 써있음...ㅇㅇ


면과 고명(김가루와 깨) 그리고 물 250ml에 양념장을 쉐키쉐키
너무 당연한거지만 면중 밀가루 68% 들어가 있다고함...
밀가루로 만들어서 밀면이잖?...당연하잖?... 밀가루에 전분 같은거 섞은거쟎?...

갑자기 궁금해서 다른 라면 봉지들 살펴보니 밀가루 함량이 써있지 않다...
어디 다른데 써있나? 일딴 농심에 문의해놨음...


라면 먹기 한번 힘드네
육수를 살얼음 생길때까지 냉동실에 넣어두래...
라면 먹고 싶어서 봉지를 깟더니 1시간 후에 먹어야 맛있다는 조금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조리법 -_-

라볶이는 좀 병맛이었지만 이건 해줄만함...ㅇㅇ


1시간후... 살얼음 짠

밀면 먹어본적이 작년 말인가 올해 초인가에 딱 한번있다
겨울이었는데 친구에게 밀면 먹으러 가자니까 어디 데려가서 먹었었는데
그때 비빔밀면과 물밀면? 그 두가지 매뉴 밖에 없길래 물밀면 달라고 했더니
뜨뜻한 국물에 담긴 밀면이 나왔다

밀면 원래 냉면처럼 차갑게 먹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친구에게 물었다 '원래 차갑게 냉면처럼 먹는거 아니냐?'
'아니야 따뜻하게 먹는거야 국수처럼'

지금 생각하면 이색히도 줮도 몰랐던듯...
1시간 기다리는동안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원래 차게 먹고 겨울엔 따뜻하게 먹기도 한다고...



육수 얼렸으니 별거 없다
면 삶아서 육수 뿌리고
고명 뿌려서 먹으면 된다.
생긴건 소면 같이 생겼는데 비빔면의 면을 덜익혀먹는 식감이 난다
제시된 조리시간보다 조금 더 익히는 편이 낫겠다 싶다


이렇게.


시원한 국물
새콤하고 매콤하다

면은 팔도 비빔면 좀 덜익혀서 꼬득꼬득하게 먹는 느낌
육수는 냉면육수에 양념장 타먹는 느낌...
딱 보이는 비주얼 그대로다

먹을땐 좋다
한여름에 먹지 못한게 아쉬울정도로

... 쓉망할 1시간의 조리시간이 병맛같긴 하지만...
차갑게 먹으니 좋다. 육수가 시원허니 ㅇㅇ

정리하면

둥지냉면 국물에 비빔면 양념장 섞고 비빔면보다 조금 허옇고 조금 두꺼운 면을 살짝 덜익혀서
김가루와 깨를 뿌려먹는 맛

그런데 뭔노무 라면을 한시간이나 걸려서 먹어야한담?
그냥 한시간도 아니고 봉지 뜯고 한시간 ...흠

아쉬운건 팔도라면 답게 면이 병맛이다...

밀면 먹었을때 기억이 별로 없긴하지만 쫄면이나 냉면처럼 탄력이 있었던거 같은데
저건 그냥 비빔면 덜익혀서 딱딱하게 먹는 느낌난다

제일 아쉬운건 먹을땐 맛있는데
다 먹으면 맵다...

이건 개인적인건데 가끔 얘기하는거지만 냉면에 양념장 타먹는거 싫어한다 -_-
시원하게 잘 먹어놓고 마지막에 매워서 헥헥 거리고 몸에서 열 올라오면 기분 나쁘지 않나?

여름에 먹을라면으론 제일 좋은것 같다
비빔면이나 냉라면보다도...
허나 1시간 걸리는 시간이나... 원래의 밀면과 좀 다른 면때문이라도,
이거 먹으려면...한번 맛만보고 다음엔 냉면 먹는게 나을것 같다 
아니면 KTX 타고 부산가서 밀면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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