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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안산 맛집

안산/선부동-24시 한방 전주콩나물국밥-모주가 맛이 좋구려!

친구가 옷사러 간다기에

같이 밥도 먹을겸 모였다.




예전 '내일로' 기차여행을 다녔을 때 

전주에가서 아침으로 먹은 콩나물 국밥이 꽤나 인상적이었는데


그후에 중앙동에서도 콩나물 국밥이 있다길래 가서 먹어봤지만 별로 맛이 없었다(그리고 망했는지 가게가 사라졌지...)

의아한건 전주에서 먹은 콩나물 국밥집도 체인점 이였는데. 중앙동의 똑같은 이름의 체인점에서의 맛이 무척 달랐다는 것

뭐 음식 맛엔 기분이라던가 여러 요소가 반영되긴 하지만 그걸 감안하고 별로 였다.......


그래서 친구가 국밥집 새로 생긴데 있다길래 순대국밥 소머리국밥 뭐 그런건줄 알았더니

콩나물국밥 3,800원! 이라길래 찾아왔다.


전주라는 이름 달고 있어서 당연하게

모주도 있다.


오~ 모주 한잔과 콩나물 국밥을 주문!





모주가 나왔따.


내일로 여행중 처음 먹은 모주는 참 맛있었는데

그 후로 안산의 콩나물 국밥집의 모주는 맛이 없었다.

전주에서 동생이 사다준 모주도 약간 별로였다.


내가 아는 모주의 맛은

부드럽고 약간 점도가 있는 계피향이 살살 올라오는 음료였는데

종종 먹게되는 모주는 묽고 계피향이 진하고 약간 신맛도 나는 듯 해서 별로였다.


여긴. 맛있네 


모주라는게

약재 같은걸 넣고 끓여낸 막걸리 정도로 보면되는데

끓이기 때문에 알콜이 많이 날아가버린다.

그래서 도수가 낮은데 아마 취하려고 먹다보면 배가 먼저 부를 듯 싶다.

대신 여기에 소주를 조금 섞어 먹는다면...?!


즐겁구나~~~~~~~





석박지랄까...거대한 깍두기랄까

덜어 먹으라고 저렇게 테이블 마다 놓여져있다.





국밥이 나왔다~

부글부글 끓는데 생각보다 빨리 식는다...;;

사진 조금 찍으면서 친구랑 몇마디 나누니까 식어서 잠잠해져있다....


여긴 날계란을 준다.

해장국에 넣어 먹으라는거겠지?;


친구 한명이 '계란이다~ ^0^' 이러더니 탁자에 대고 깨려고 하는걸

급하게 말리고 

무슨짓이냐며 '오늘 우리가 널 구했어 임마!' 라는 멘트와 '그러니까 오늘은 니가 사'라는 멘트를 날려주고

문과생이었던 친구는 삶은계란과 날계란의 구분법이라며 계란을 테이블에 휙휙 돌리고 있는걸 봐준후에


내 계란을 깨 넣으려니까 뚝배기가 식어 있다...하하...





반은 본능적으로 앞접시에 계란을 깨트렸는데

... 계란의 상태가....?

잘 못 깼나...


무튼 이렇게 하고 해장국의 국물을 몇번 퍼서 계란에 부어줬는데

계란이 안익는다... 젠장? 뭐지?


생각해보니... 전에 먹은 콩나물 국밥의 계란은 날계란이 아니고 접시에 반숙 정도로 익혀 나오는 수란이었다.

몸이 기억하는데로 행동했는데 기억이 따라가질 못하다니...





이런것도 준다.

고추와 ...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지만 조개젓 같은게 들어간 김치 같은거.

저거 조갯살 맛있었다.

조금 짜긴 했는데 원래 짠거야 당연하고

국밥이랑 먹으니 감칠맛도 살고 좋았다.




전경


... 워째 사진을 별로 안찍었네?.

무튼 먹으면서 큰 감흥은 없었는데

육수가 진하지 않아 담백한 맛이 조금 나면서 깔끔한 맛이었다.

3,800원 정도의 값어치는 한듯


그런데 먹으면서 뭔가 빠진 기분이 들었는데...


내가 아는 전주 콩나물국밥은 여기에 오징어도 들어가는데...????


검색해보니 콩나물국밥에 '오징어를 넣어주기도 한다'라고 백과사전 같은데 나와있는걸 보니 

전주식 콩나물 국밥이라 해서 오징어가 다 들어가는건 아닌듯.


백과사전엔

콩나물국에 밥을 넣고 새우젓으로 간을 한 것을 콩나물국밥이라고 하네...

음...;;




내가 방문한 곳은 선부점


그외에 검색해보니 체인점이라 여기저기 있는듯.


상록구 본오동 사동 이동 

단원구 고잔동 와동


등등..


★ 맛집으로 생각되기 보다는

한끼 먹으러, 해장술 먹으러 혹은 술과 해장을 동시에!!! 하러 가기 좋은 곳인듯


★ 모주는 맛있었다!!!!!!

그런데 이것도 체인점마다 맛이 다를 수 있으니 그점 염두해 ㄷ


체인점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