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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식수행/라면 시식 후기

오뚜기 육개장 컵라면 후기












요즘 삼양꺼 치즈커리인가?

치즈 범벅 카레맛인가?

여튼 그 비슷한 이름 가진 컵라면 함 먹어보고 싶어서 

맥주사러가면 한번씩 컵라면쪽 보는데 오뚜기 육개장 보이길래 집어옴


ㅋㅋㅋㅋㅋ


오뚜기에서도 육개장이 나오네? 하고 보니까

예전에 몇 번 먹은것 같기도 하고

어린시절 시골 할머니댁 근처 할머니가 하는 구멍가게에서 

사다 먹은 것 같은 기억도 나고....






삼양처럼 모양이 비슷해서 뭣 모르고 집었다가 통수 맞는 일 없게 생겨서 좋네


용기는 스트로폼 재질에 민무늬인데..

옛날 느낌 나게 하려고 민무늬 용기를 쓰는지 몰라도

다른 컵라면처럼 굴곡이 없으니까 뭔가 잘 휘는거같고 미끄러질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여튼 별로네





젠장






쨔란~~~

,,,


이거 쓰기전에 찾아본 글엔

건더기 스프랑 분말스프 따로 포장되있던데

건더기 스프는 이제 부어주네...






콜라를 드시더니 그 맛에 반해 이승을 떠나 승천하신 맥에어

지금은 컵라면 덮게일뿐


나무 젓가락으로 먹어야 될거 같아서

얼마전 만두 사먹을때 받은 젓가락을 준비해뜸






먹어봤는데 


국물맛은 비슷해 농심꺼랑


농심 육개장 컵라면 보다 약간 맛이 약하다는 기분 정도만 들고 비슷해

건더기가 육개장의 트레이드 마크인 나루토마키? 그 소용돌이 어묵이 없고

계란 지단 같은 건더기가 있다는게 큰 차이점이네


면은 팔도의 면처럼 단단하달까 조직이 치밀하달까...

무튼 나쁘지 않았어

솔직히 말하면 농심 육개장 컵라면 면발 구리쟎아 그 면발에 비하면 개인차가 약간 있겠지만 더 나아


그런데 신기한 일이지 

먹으면서 분명 이 면이 더 나은데 농심 육개장 면이 아니라서 짜증나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익숙함의 문제 같아

짜파게티가 짜장 + 스파게티라 짜장맛이 아님에도 짜장라면의 카테고리에서 표준 같은 위치를 차지 하잖아

분명 알고 있음에도 어느날 문득 짜파게티 맛이 짜장맛이랑은 좀 다르다라는걸 느끼는 때가 종종 있기도 하고


사실

컵라면에선 육개장이 아직도 인기 있는 라면인지는 모르겠어

삼양도 육개장 컵라면 있잖아

예전엔 컵라면 하면 농식 육개장이 갑이었지

가격도 싸고 양도 적당하고 

애들이랑 학원에서 많이 먹었는데 ㅋㅋㅋ

요즘 애들도 육개장 좋아하는지 모르겠네 요즘은 맛난 컵라면이 하도 많아서...



무튼

존재 조차 잊혀지던 오뚜기 육개장 컵라면이 동내 편의점에도 등장하고

아래 보면 육개장 먹은 리뷰도 보이는거 보면 오뚜기가 또 싸게 풀거나 행사 같은걸 했나봐

그런데 오뚜기가 무슨 의도로 육개장을 갑자기 내새우는지 모르겠네 ...


맛이 좋다 해도 농심 육개장 먹던 세대들은 오뚜기 육개장이 아무리 더 맛있어져도 안먹을거고

농심 육개장이 더럽게 맛 없어진다 해도 옛날에 농심 육개장 먹던 추억을 오뚜기 육개장 먹으면서 떠올리려는 생각은 안들테쟎


오뚜기가 육개장 판매량 올려서 농심한테 굴욕이라도 한번 주려고 하나 어쩌나 

아직 의도를 모르겠음...



3줄 요약


1. 농심 육개장 맛이랑 똑같음

2. 국물향이 좀 약하고 면은 농심 육개장 면발 보다 나은편

3. 그래도 사먹는건 농심 육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