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배냇 베베 순보들면 쇠고기맛 시식 후기

예전에 내가 시식기 쓰던 초기에 봉지에 담긴 아기용 라면이 있던거 같은데

나중에 사서 써야지 했었는데 단종됐는지 중간에 사라져서 아쉬움이 무척 컸음

아직도 미련이 남아있었는데 아기용 면식이 보여서 사보기로함

종류도 다양함 

쇠고기 닭고기 멸치 ...그리고 뭐 더 있던데 기억 안나고

닭고기랑 쇠고기 두개 집었다가

이거 하나에 가격이 2700원이라는 가격이 부담되서 하나만 집어왔다

그럼 먹어보자

아기용 답게 뭔가 둥글둥글 귀엽게 생긴 디자인

사이즈는 그냥 밥공기 정도 된다

뒷면을 읽어보자 

요따구로 내용물이 들어있다

저 허옇게 생긴...스폰지는 뭔지 궁금하네

가끔 보는데 ...

애기스럽게 작은 포크를 가져왔다 ㅋㅋㅋ

쫄깃...하다고 써있지만

애기 입장에서 쫄깃 한것 같다 

내 입장에선 평범하거나 약간 퍼진 면이다

면은 애기용이라 좀 짧은 편이고 간은 거의 안되어있다

그냥 재료 넣고 물 부어서 익혀먹는 느낌

그래도 건더기들이 우리가 먹는 라면에 비해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조금 맛보니 이건 싱거워서 도저히 못 먹겠다 싶어

맛소금을 좀 뿌렸는데...

맛소금 때문인지 소금 때문에 숨겨졌던 비린맛이 올라왔는지 갑자기 약간 비릿한 맛이 났다

가장 큰 문제는 

소고기가 들어있긴 하지만 간이 안되어있다

소고기 특유의 ...맛이...난다 그러니까 뭔소리냐면...

짜파게티의 그 콩고기 있잖? 그거에서 소고기 맛과 질감이 나긴 하는데 그 ..짜파게티 끓일때 스프 안넣고 

물에서 끓이던거 그냥 건저 먹는 맛...

거기다 설명에 DHA 함유..라고 써있는데 정확하게 기억안나지만

기냥 다랑어 건조 가루를 넣었다고 읽은 기억이 나

통조림 참치를 말린담에 가루내서 조금 넣어버린맛 같다...ㅡ,.ㅡ

직접 먹어보니...

9개월 정도 된 애기가 먹기에

엄마 등골 빼먹는듯한 2700원이라는 가격과

의외로 건더기가 신선하지만 집에 있는 당근 계란 브로컬리 파프리카 이런거 다져서 쌀국수 뿔려서 

주면 그게 더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고 할 것같다

애기꺼 만드는 김에 내꺼도 만들어 먹으면 되고

혹시 나처럼 이 제품 궁금한 면식갤러는 그냥 먹지 말라고 조언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