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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식수행/라면 시식 후기

짜장라면 시식후기 2 - 사천짜파게티 시식 후기


짜파게티 모양의 봉지...
항상 어딘가에 짱박혀서 찌그러진듯한 모습의 사천 짜파게티

예전에 매콤한 짜장라면을 먹은 기억이 있는데 그게 이거였나? 싶은 가물가물한 라면
봉지를 뜯어보고 놀랬다. 농심 라면중 고급라인이라 불리는 내용물들과 비슷해서
면도 두툼한걸 쓴다


보라빛의 건더기 스프와 붉은 고추기름 같은 유성스프가 눈에 띈다


완두콩이 눈에 띈다
짜파게티에도 완두콩이 들어있던걸로 기억하는데...
웹에 검색해보면 원래 안들어있었단다... 뭐지? 내 기억.. 이상해 일딴 농심에 문의메일을 넣어보기로하고
저...고기 같은것도 콩같은걸로 만든걸텐데 왜 짜파게티와 사천 짜파게티의 그것이...차이가 있지?..;
무튼 완두콩 들어있어서 기분 좋음



완두콩 보세요!! 꺅!

이번에 물을 완전히 빼지않고 8스푼을 넣었다
짜파게티는 탈탈 털어서 왠만큼 물을 뺏는데
이건 체에 받쳤을대 줄줄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만 뺏다...
8스푼이라는 애매한 기준에 좀 짜증이 난다.
취향에 맞게 먹으라고 써놓는 편이 좋겠구만...


붉은 유성스프를 뿌리고 붉은 빛이 조금씩 보이는 과립스프를 넣고 비벼비벼비벼비벼!



역시 과립스프가 튄다...
짜증 -_-;

짜파게티를 조금 맵게 만든것 뿐일거란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생각을 과감히 날려버린다
짜파게티의 프리미엄 버전이다!!!

정말 맵기 위해 먹는 닭발 같은 종류가 아니라면 음식을 맵게 먹지 않는 편이라 사천 짜파게티도 싫지 않을까 했는데
면이 두툼해서 좋았기 때문에 나쁘진 않았지만 짜장 자체는 별로 였다
전에 먹은 짜파구리 같은거...짜파게티의 짜장만에 물에 끓이지 않은 생스프의 맛
마른 고추가루를 씹을때 나는 특유의 향과 씹을때 톡톡 쏘는 듯한 그 매운맛이 난다

진득하고 달달한데 톡톡 쏘는 매운맛...
꼭 달콤한 고추장 비며먹는 느낌도 살짝 난다
 
건더기 스프는 짜장라면중에 제일 나은듯
양배추도 있고 감자? 같은 느낌의 건더기가 마지막 한젖가락을 먹을때 즐거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