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퇴근을 일찍 했지.
배가 몹시 고팠지.
롯떙마트에서 떨이로 팔던 고수를 사다 놓은게 생각나서,
거기다 최근에 마리텔에서 백종원 아재가 야매로 쌀국수를 해먹는게 나와서 나도 해먹고 싶었지.
두리번 거리다 보니까
해선장도 1800원으로 겁나 싸게 팔고 있음
집에 고수도 있겠다 스리랏차 소스도 있겠다
해선장과 쌀국수 정도만 사면 되나?!
오오 오늘은 쌀국수다!!!
라고 생각했지만
팔각이 없음.
육수가 없음.
고기가 없음.
레몬이 없음.
... 아쉬움에 인스턴트 쌀국수나 쌀국수 맛내주는 스프를 찾아봤지만 없음...
슈발...
그러던중 외국 라면이 진열되있는걸 보게되었지...
옛날에 먹다가 면이 질려서 그만 뒀었지 라며 회상에 젖어있다가
이걸 발견해써
컵에 라면에...
설마?!
나닛?!
대충 80년대 태어난 놈들이면 어린시절 컵에 라면을 넣어 먹었던
머그면인가? 그거 기억할꺼야
일본 카피 제품이라고 단종되어서 무척 아쉬워하고
일본의 원조 제품을 부산 어딘가에 일본 식료품 파는 곳에 가면 살 수 있다 하는 얘기도 종종 들었는데
구하려고 의욕이 생겨도 뚝딱! 하고 구해지지도 않던 그런 류의 라면이네
가격도 자비로워 6개에 천원 ㅇ0ㅇ)
냉큼 집어와서 바로 먹었다
대충 컵에 넣고 물 붓고 2분 OK!
면 먹고 국물 먹고 ㅇㅋㅇㅋ
인도네시아 라면인데...
조리예의 그림이 인도네시아의 어떤 면요리 같은데
정확하게 이름을 모르겠네..
한주먹거리도 안되는 면...
어릴때 그 머그면보다 작은 느낌...
어릴때 내 주먹이 작아서 면이 커 보였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작네...
하얀 스프에선 라면냄새가 나고
빨간거에선 고추냄새가 나
캬 추억이다 추억
마리텔에서 김영만 아저씨가 종이접기 보여주며 짠해진 정도의 추억
집에있던 고수
넣어 먹으면 어울릴까 싶어서 조금 잘라왔당
요거요거
이런건 젓가락 nono
포그로 머거줘야지 ㅇㅇ
일부러 작은 포크 가져왔는데
저걸로도 3번인가 뜨면 없어지는 좀 당황스러운 양인데
천원에 6개!!!
단돈 천원으로!!! 6번 즐거울수 있다 이거야!!!!
가성비 킹인듯
색이 뭔가 멀건데
충분히 라면맛 나면서
고추가 칼칼한 맛이 나니 좋더만
맛도 그... 특이한 향신료 맛이 안나는거 같아
그냥 라면맛 + 매콤 칼칼한 맛 라면이네
양이 적은건 문제가 되지 않는것 같아
다이어트 잠깐 멈췄는데
다이어트중에 라면 먹을 때 고민 진짜 많이 하거든
라면을 먹자니 운동한게 아쉽고
안먹자니 이걸 언제 먹나 싶고
꼭 다이어트 중이 아니어도 라면 한봉지 양 얼마 되지도 않는데
다 먹고 국물까지 먹고나면 속이 좀 거북 할 때가 있는데
이건 먹고 싶을때 간단하게 맛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거 같다
뭐... 하나 먹고나면
하나 더 먹을까 하는 고민이 생기지만 말이지
인터넷 검색해보니 이거 파는 쇼핑몰도 있는데 2천원에 파네..
동내 롯땡마트 개이득
이따 다 쓸어담으러 갈까 생각좀 해봐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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