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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오리온자리 유성우 촬영

얼마전 떨어진 오리온자리 유성우 촬영에 나섰었다
비오고 날씨 흐리다 해서 큰기대 없이 볼생각 안했는데
일찍자다가 12시에 술먹고 행패부리는 아저씨 때문에 잠에서 깨었다
하늘을 보니 별이 많이 보인다 날씨가 흐리다고 했었는데~? 하며 핸드폰을 뒤적거리며 일기 예보를 다시 확인하니
맑다고 바뀌어있다 일기예보가 실시간 현장 반영된다... 스마트폰을 쓰면서 일기예보도 지금의 날씨를 하늘도 보지 않고
빨리 확일 할 수 있게 발전했다 몇년 더 기다리면 정말 일기'예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 할 수 있겠지..?

무튼 매년 생일마다 찾는 논에가서 촬영을 하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편의점에 들러서 간식거리도 사고 룰루랄라 걸어서 논에 도착
추수가 진행중인지 일부 벼들이 베에져있다 약간 거름냄새가 나지만 시골냄새 같이 정겹다

막상 논에 들어서니 뭔가 이상하다 
주변이 뿌옇게 밤안개가 껴있다



촬영을 그만두고 집에 갈까 했지만..
사온 간식과 맥주나 처묵처묵 하다 간다는 생각으로 삼각대와 카메라를 꺼냈다
천정쪽은 그래도 꾀 맑아보이고 별도 좀 보이니까 구도는 신경쓰지말고 천정쪽을 향해서 사진을 찍었다



광각을 사용한지 얼마 안되서...아래 뿌옇게 안개 혹은 구름이 찍혔다...
생각보다 렌즈를 더 올려 찍었어야 했던듯
사진을 찾 보라 유성이 찍혔다






유성 맞을꺼다 -_-;;;
사실 생일에 떨어지는 사자자리 유성우를 자주 봤는데
사자자리 유성우의 유성은 크고 밝다 오리온자리 유성은...작고 빠르고 짧다 -_-
눈으로 봐도 뭔가가 휙 짧게 지나가고 마니...큰 감흥은 없다




한장 더있다...이건 찾기 쉬워보인다






실망스럽기 짝이없다....

아직 촬영해볼만한 유성우가 3개 정도 남았으니 그때를 기약해보자
사실 이날 찍은것도 예행연습겸 해서 찍은거다
릴리즈 삼각대 광각렌즈 이렇게 촬영준비가 다 된게 이번이 처음인지라 ...

그런데 문제가 있다
이번 출사로 릴리즈가 망가졌다 -_-
아놔.... 카메라 내부의 문제인지 릴리즈의 문제인지...센터에 한번 다녀와야 할듯...
아 귀찮아...





일주촬영...
촬영 막바지에 프레임 안으로 달도 들어왔다 -_-;;;;
다음번엔 좀더 잘 촬영 할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