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이야기/요리정보

파스타와 면의 관계-수제비도 면의 일종인가요?

종종 이런 질문이 올라오곤 한다.


파스타도 면(국수)의 일종인데 면이라고 보기 어려운 만두 짧은 모양이나 구멍이 뚤린 모양의 것도 파스타의 일종이라고 하는데,

심지어 만두 같이 안에 소를 넣어 만드는 것도 파스타의 일종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수제비도 면인가요?



면의 정의와 파스타와의 관계를 알아보자.



1. 파스타의 종류.




다양한 모양의 파스타가 보인다. 마트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것들만 간단히 설명하면.



콘킬리에 

작은 고둥 모양의 파스타. 

소스와 함께 차려 내거나 수프, 파스타 샐러드에 함께 내기도 한다








스파게티

가장 잘 알려지고 널리 이용되는 파스타. 

전통적으로 토마토 소스나 미트 소스가 곁들여진다.


푸실리 

나선형 파스타. 

로티니보다 더 얇고 길지만, 대부분의 요리에서 로티니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엘보 마카로니 

샐러드에 종종 사용되는 마카로니. 

토마토 소스나 치즈 소스와 함께 차려 내기도 한다. 




펜네 

끝을 사선으로 자른 튜브 모양의 파스타. 

맛이 강한 토마토 소스를 곁들이는 펜네 알아라비아타라는 요리에 들어간다.



스피나크 탈리아텔레 / 리본 파스타 

납작한 리본 모양의 파스타. 

시금치와 계란을 넣어 만들며, 전통적으로 미트 소스를 끼얹는다. 




페투치네 

탈리아텔레보다 더 두껍지만 폭은 그만큼 넓지 않은 파스타. 

가끔 알프레도 소스를 곁들인다.



잠깐 집고 넘어가자.


파스타란 무었인가?


파스타는 듀럼밀을 가공해서 만든 세몰리나를 이용해 반죽하여 만든 모든 요리를 말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이렇게 안에 소를 넣어만든 라비올리



정말 만두 모양인 토르텔리니 같은 것도 파스타의 일종이다.



그렇다면 면(국수)의 정의는 무엇인가?


간단하게 ...

어떤 재료던 어떤 방법이건

가늘고 길게 만들어서 후르륵! 하고 먹을 수 있는건 면(국수)라고 보면 된다.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네이버 지식백과를 가보자.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67007&cid=40942&categoryId=32133



글을 읽어보면 수제비를 면인가? 면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겼는지 알 수 있는데

파스타는 면의 일종이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파스타의 종류를 보니 만두 같은 것도 있고 수제비처럼 넓은 모양의 것도 있고 ...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국수 ≒ 파스타 ≒ 수제비


이런 식이 만들어지는데 뭐 맞긴 하다만


국수 ≒ 수제비


이건 성립하지 않는다.


앞서 이야기 했지만 각각의 정의를 생각해보면 알기 쉽다.


국수는 가늘고 긴 것.


파스타는 세몰리나로 만든 모든 요리.


수제비는 가늘고 길지도 않으며 세몰리나로 만든게 아니니 국수도 아니고 파스타도 아니다. 파스타가 대부분 스파게티나 면과 같이 길죽한 것이 더 유명하기에 파스타를 면의 일종으로 생각한게 굳어져 이런 오해가 생기는 듯하다.파스타는 면이나 국수라는 단어로 대체 할 수 없다는 것을 뇌에 세겨 놓으면 이런 오해가 생기지 않을 것 같다.


[사진 출처]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698496&mobile&cid=49046&categoryId=49046



Q : 그럼 수제비는 뭔가요?

A : 수제비는 그냥 수제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