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고추 라면 시식 후기 - 올~ 매콤매콤한데?

CU 편의점 PB라면 

청양고추 라면

청양고추 라면이다.

...

하다하다 별 희안한게...

청양고추 넣은게 특별한가? nope!

매운 라면은 특별한가? yeap!

라면을 맵게 먹고 싶다! 할 때 하는게 집에있는 매운고추를 한두개 잘라 넣는 바레이션은 흔하디 흔하다.

구지 그걸 제품화 할 필요까진 없었을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기록용. 오뚜기에서 나왔네.

한국인이 좋아하는 청양고추 특유의 매운맛을 재현했다고 한다.

난 한국인이 아닌가보다.

흰색 바탕의 초록핵 글씨

이게 왜이렇게 살발해보이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얀건 찹쌀떡건더기 블럭이다.

뜨신물 넣고 익혔다.

건더기가 큼직한게 실해보인다.

그런데 저게 전부다.

...

파란건 대파가 아닌 고추 쪼가리.

건조 공법이 어쩌고 하던데

이거참... 고추 특유의 질깃한 질감과 매운고추인데 말라서 식감이 무척 안좋다.

먹을 때마다 간간히 씹히면 된장국의 멸치처럼 뱉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겠는 상황이 연출된다.

국물은 그래도 청양고추 특유의 향과 매운맛이 잘 살아있다.

단맛도 강하지 않아 매운맛이 특징인 라면의 매운맛을 죽이는 우를 범하지 않았다.

그래서 난 싫다.

라면에 청양고추 넣는 바레이션은 라면에 김치를 넣는것 만큼 흔하다.

김치를 넣어먹는 취향을 존중해서 김치라면이 출시 되었지만

라면에 김치를 넣어 먹는 그런 감동은 없고 별개의 라면이 되어버렸다.

이것 역시 마찬가지다.

이거 기획한 사람이 라면에 청양고추를 넣어 먹는걸 좋아했는지...

청양고추를 넣어 먹는 취향을 존중해서 만들어진 라면인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맛은 청양고추의 향을 잘 살렸지만

구지 다른 맛의 특징 하나 없이 청양고추 맛만 나는 이 라면을 먹어야 하는가 의문이다.

문득... 버섯라면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뜬금 없는 생각이 난다.

대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