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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식수행/라면 시식 후기

맛짬뽕 컵라면 시식 후기 - 드럽게 맛없네...






진짬뽕 컵라면과 함께 사온 맛짬뽕 컵라면 되시겠다.








표시성분 기록해두고.








스프 먼저 보자.

건더기들은 컵 안에 들어있고 

스프와 유성스프가 들어있다.









면.

면이 중요하다.

맛짬뽕 봉지라면의 경우 국물은 그냥 오징어 짬뽕 같은 그냥 라면 같은 느낌이 강한데

유성스프의 강한 불맛으로 개성을 살리는 라면이었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는 진짬뽕 보다 맛짬뽕을 높게 평가하는데 나는 국물보다 면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라면은 국물요리가 아니고 면요리다.


맛짬뽕 봉지의 면은 그동안 농심이 삽질하다 만들어낸 걸작이라고 평가한다.

그동안 멀쩡한 것도 뜯어고쳐서 별 ㅄ같은 면을 만들어냈고 그걸 베타테스터 격으로 빼놓지 않고 다 먹었던 지난날이 떠올라 눙물이 앞을 가린다. 

무튼 농심이 만들어낸 + 모양의 면은 식감과 국물을 머금는 능력에서 아주 뛰어나다.








그 좋은 면

컵라면에도 재현했다고 들어서 기대가 무척 컸다.

일딴 컵라면은 열원이 뜨거운 물인지라 면을 익히는데 한계가 있다.

고로 두꺼운 부분의 면이 덜 익지 않을까? 싶었다.


사진을 보자.


뭔가 그럴듯해보이지만 면에 그냥 줄을 그어 놓은 것뿐이다....









면을 뒤집어 봤다.

뒷면은 더 심각하게 줄 그어진 티도 안나는 부분이 많다.










스프 뿌리고

뜨신물 붓고.









4분인가 5분인가...다 익힌 후의 모습.

거품이 많다 -_-

아마 면 내부의 기공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이는데 보기가 영 좋지 않다

세제 푼 물 같잖아.








유성스프.

easy cut! 이라고 

느낌표까지 붙여놨는데

전혀 easy 하지 않다. 슈밤... 뽑기가 잘 못 됐나...

컵라면만 그런건가... 봉지는 잘 뜯겼던거 같은데...








거품봐라~


평가.


국물이 뭔가 맹한게 간이 엄청 안맞네 싶었는데

다 먹어갈즈음 스프 덩어리가 물에 안녹고 바닥에 붙어있는걸 봤다...젠장

스프 다 녹여서 먹으니 매콤 짭짤 하다. 리뷰를 쓰기엔 정상적으로 먹지 않았지만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봉지의 국물보다 향은 적고 좀 봉지보다 조금 짜다고 보면 되겠다.










면.

아무래도 두꺼운 부분의 면이 있기에 열손실을 줄이려고

요즘은 대부분 종이로 된 컵을 사용하는데 구지 스트로폼을 이용한 용기는 열을 보존시키기 위함이었으리라.


그런 노력이 안타깝게 면이 덜 익은 부분이 간혹 있다.

바삭거리는 식감도 나고 좀 덜 익은듯한 식감도 나는 부분이 있다.



종합평가.

봉지는 면이 모든 라면 통틀어서 최고라고 할 정도지만 컵라면은 아니다.

면, 국물도 봉지보다 못하니 구지 먹을 필요는 없겠다.

오히려 불맛이 탄맛에 가깝게 느껴지고 오래 남아 기분이 더럽다.

혹자는 왜 짬뽕라면에서 바베큐 맛이나는지 의문이라고 한다.


맛짬뽕 봉지면의 장점으로 면이 좋아서 먹는 사람이라면 거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