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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안산 맛집

안산/중앙동,고잔동 맛집-무한닭갈비-무한리필로 닭갈비를 구워 먹자.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라며 무한리필로 ㄲㄲ

저번에 가려다가 안가고 마잇다 키친을 갔었는데 후기를 잠깐 찾아보니 

양념에 야채를 같이 볶는 춘천식 닭갈비가 아니고 석쇠에 굽는 식이라 한번 가보고 싶어졌기에 가봤다.


사실 닭갈비엔 갈비가 없다.

대부분 다릿살을 쓰는데 초기에는 정말 닭갈비를 썼다고 한다.

이 얘기는 다음에 따로 글을 써보기로 하자





혼자 밥 먹는걸 혼밥이라고 하던데

혼자 먹었다.

무한리필을 혼자서!!! 얍!!!





정말인가여?


->그럴리가 없잖아요.


오랜만에 보는 따뜻한 숯불에 추위에 얼어붙은 몸을 녹이면 좋겠는데

이날 1월인데도 날이 포근한게 봄 날씨 같았다.

지구가 망해가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다.

그런데 추운건 싫다





먼저와서 멀뚱멀뚱 기다리다가 곧 도착한다기에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거의 구워질 즈음 친구들이 쨘!


반가워반가워 새해 복 바더 마니 바더 하는 인사를 가볍게 해주고 고기를 냠냠


양념이 된 것과 안 된 것이 있다.

양념이 안된건 소금구이...라고 써있는것 같았다

천일염이 따로 준비되어있다. 뿌려 먹으라는거겠지...?





이게 뭐더라...

아주 매운 소스라는 이름이었나? 무튼 좀 위험해보이는 이름이었다.

매운걸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한번 맛이나 보려고 가져왔다.


고기를 먹어보니 간이 안되어있는 느낌...

저 소스 찍어 먹으니 그나마 간이 좀 되는 것 같고 소스는 별로 맵지 않다.

매콤한정도...

이름만 무시무시했어... 





뭐 요런거랑 몇가지 있다.

파절임 돈까스...?! 닭튀김... 돼지 양념갈비 등등...





고기는 초벌이 되어있다. 

뭐 ... 초벌을 잘 해뒀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영 좋지않다.





살짝살짝 태워가며 구웠는데

초벌이 되어있는거라 그런지 익혀진 상태가 영 이상하다.





굽고 옮겨서 먹고 또 굽고 하다가 다릿살만 먹으니 기름지고 질려서 다른것도 가져왔다.가져온게 닭다리

닭강정 이었나 하고

닭튀김

그리고 

텐더...오리엔탈 뭐시기


닭튀김은 갓튀겼던걸 가져왔는지 뜨끈뜨끈했다.

어린시절 집 근처에 이모 셋이 살았는데 가끔 놀러가서 동생과 자고 오기도 하고 그랬다.

종종 큰이모가 닭튀김을 해주셨는데 그 맛이 난다. 무척 투박한 튀김옷...


다른 것들은 어째선지 튀김옷이 많이 눅눅하고 소스에 쩔어있다.

이거 요리 만든 사람이 탕수육을 부먹해 먹는 취향인가보다.

어제 시켜둔 닭요리 먹는 느낌





먹고 또 먹고 처먹고 접시가 쌓여간다.





양념도 먹었는데 사진은 안찍어왔나보다.






★ 의견 및 총평


 개그맨 오정태가 하는 체인점이라는 것 같다.

http://blog.naver.com/asses2488/220554129010

무한닭갈비 블로그에 중앙점 오픈기가 있으니 궁금하면 가보도록하자.


★ 닭갈비가 뭔가 묘하게 아무맛도 없다. 無맛... 감칠맛이 나면 좋겠는데 다릿살 특유의 기름맛이 많이난다.

★ 샐러드바 같은거에 닭튀김 돈까스 등이 있는데 왜 있는지 잘 모르겠다. 

고기류는 닭갈비에 더 집중했으면 좋겠다. 채소나 밑반찬 같은거..


★ 가게를 어떻게 꾸미고 메뉴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같은 재료로도 멋스럽고 고급지게 꾸밀 수 있을텐데 뭔가 묘하게 없어 보이는 가게인테리어와 메뉴구성이 무척 아쉽다.

★ 초벌이 되어있는데 아무래도 굽는데 시간이 걸리면 테이블 회전이 느리기 때문에 초벌을 하는 것 같다만... 영 좋지 않다. 염지가 부족한듯한 느낌

★ 좋은 고기 쓴다고 광고 하던데 그 좋은 고기를 왜 요따구로 만들어놨는지... 닭이 울겠네

★ 다른 후기에 '모두 만족스러워 했다' 하는 후기가 있던데 우리는 모두 찜찜하게 먹고 나왔다. 맛 없는건 아닌데 그렇다고 맛이 있는것도 아닌 어중간함 '니 맛도 내 맛도 아닌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