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면식수행/면 요리왕

이게 무슨맛 병맛? 라면 계란찜

중학교에 다닐 즈음에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계란찜을 만들때 밥을 같이 넣어서 계란찜을 하면 밥이랑 계란찜을 한방에 퍼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실제로 한번 만들어봤고 좀 이상하다는 기억을 남기고 잊혀졌는데
다시금 생각이 나서 이번엔 라면을 넣어봤다 ㅋㅋ

사실 그당시 계란찜을 대충 만들어서 계란찜 자체도 별로였지만 이번에 다시
계란찜에 밥 넣고 해보면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어쨋건 이번엔 라면을 넣었다 ㅋㅋ

재료준비


계란찜 재료 준비하면된다
거기에 라면도 ㅋ
간은 소금과 쯔유


계란과 물을 1:2 정도의 비율로 넣고 쯔유와 소금으로 간을한다음 물로 중탕했다
면이 살짝 떠있는데 상관X 계란물은 조금 남겨뒀다가 계란찜 표면이 익을때쯤에 재료를 더 넣고 계란물을 한번 더 부어주면
모양세가 더 좋아진다 


완ㅋ성ㅋ

익었는지 안익었는지 몰라서 찔러본 흔적이 보인다
라면때문에 찔러봐도 익었능가 안익었능가 헷갈려서 살짝 파본 흔적도 있다

어디한번 머거보자


숟가락을 푸욱 찔러서 뙇! 하고 들어올려보자
으흐흐흐흐흐


생긴거 한번 더럽게 생겼구나!!!

간은 잘 됬다
간간하니 좋고 감칠맛도 좋고 

문제는 넣으려했던 파를 안넣었다는것
제일 중요한건 감칠맛 짠맛만 있으면 심심할것 같아서 청양고추를 조금 넣던 고추가루를 넣던 하려고했는데
잊어버렸다는거 ㅋㅋㅋ

면이 ... 식감이 꼭 찜기에 쪄서 먹는듯한 맛이다 -_-;;;
탄력이 없고 푸석푸석 하게 씹히는맛...
속부분은 그런데 겉부분은 그래도 괜찮은편 ㅋㅋ

밥을 집에서 하면 맛있지만 군대에서 찜기에 쪄서 만든 밥이 맛없는 그런 느낌의 면

반쯤 먹고나면 고추가루를 안넣은게 정말 후회된다 

저번 라면빵이나 이번 라면계란찜이나
제일 중요한건 면의 두께...
라면중에 삼양라면처럼 면이 두겹으로 되어있는 라면을 반으로 쪼개서 요리에 사용하면
더욱 좋을것 같다 두꺼운면은 에러~